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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나윤정이 청주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청주 KB스타즈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팬들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B스타즈 2024-2025학기 입학식이라는 테마로 진행되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로 새롭게 팀에 합류한 전학생 나윤정 역시 행운 부적 존에서 팬들과 함께 하며 청주 홈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나윤정은 “이렇게 출정식을 해본 것이 처음이라 새롭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KB의 팬 분들과도 빨리 친해지고 싶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그렇게 된 것 같아 기쁘다. 프로 스포츠라는 것이 팬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자리를 만들어준 구단에도 감사하고 찾아와주신 팬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이러한 행사가 있기에 청주라는 곳이 팬 문화도 두터워지고 선순환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나윤정은 출정식 콘셉트에 맞춰 전학생 신분으로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흥겨운 춤사위를 선보이며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떨리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묻자 나윤정은 “전혀 떨리지 않는다. 춤은 언제든 준비 되어있다. 또 어느 순간이던 저에게 춤을 시킬 수도 있기에 늘 대비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전학생' 나윤정이지만 이번 시즌 그녀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현재 KB가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이기에 나윤정이 외곽에서 힘을 실어줘야 한다.


이에 그녀는 “제가 뭘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팀 내에 언니들도 있고 이적한 첫 해다보니 잘 안되는 것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욕심을 내기 보다는 적응해나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난항을 겪는 시즌이 될 수도 있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좋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팀적으로 발전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정식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시즌 출발을 알린 KB다. 나윤정의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나윤정은 “이적을 했을 때는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운동을 하다보니 개인적인 것을 생각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올해는 팀이 더욱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팀의 전력도 아니고 외부의 평가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지만 팀적으로 단단해진다면 좋을 결과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곰곰이 생각하던 나윤정은 “오늘 춤도 추고 팬들과도 만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올스타전을 나가는 것이 목표다. 올스타전은 저를 위한 무대인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사진 = KB스타즈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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