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30 11:10:00]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한 번 날짜를 넘긴 승부를 펼쳤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4대11로 승리했다.
9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간 건 30일 오전 12시7분. 2569일 만에 다시 한 번 '무박 2일'경기가 탄생했다.
이날 경기 포함 역대 무박 2일 경기는 총 8차례 나왔다. 2008년 6월12일 KIA-우리(목동), 2008년 9월3일 한화-두산(잠실), 2009년 5월12일 SK-LG(잠실) 2009년 5월21일 LG-KIA(무등) 2010년 4월9일 한화-롯데(사직) 2017년 6월27일 LG-롯데(사직) 2017년 8월11일 롯데-NC(마산) 경기다.
공교롭게도 롯데는 무박 2일 경기 중 최근 4경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비가 만들어낸 풍경이었다. 이날 롯데는 1회말 전준우의 싹쓸이 3루타와 정훈의 적시타 등으로 4-0 리드를 잡았다. 3회말 추가점으로 5-0까지 달아난 상황. 조금씩 내리던 빗줄기가 굵어졌고, 결국 우천 중단이 됐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부었다. 비가 잦아들었고, 정비까지 마친 뒤 약 68분 만에 재개됐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비가 내렸던 상황. 투수의 컨디션은 엉망이 됐다. 양 팀 모두 난타전으로 진행되면서 점수는 7회초까지 14-10이 됐다. 한화가 9회초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1점을 뽑아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승자는 롯데가 됐다.
롯데는 윌커슨이 1시간 넘는 경기 중단에도 다시 마운드에 올라와 5이닝 3실점으로 버텼고, 그 뒤 김강현(⅔이닝 2실점)-한현희(1이닝 2실점)-임준섭(0이닝 2실점)-박진(0이닝 1실점)-구승민(1⅓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1실점)이 올라왔다. 윌커슨은 시즌 10승 째를 거뒀다.
한화는 선발 하이메 바리아를 1이닝 만에 내리는 강수를 뒀다. 한승주(2이닝 1실점)-김규연(0이닝 3실점)-이민우(2이닝 3실점)-황준서(1이닝 3실점)-이상규(1⅔이닝 무실점)-주현상(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오늘 선발투수로 나서서 우천 중단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해준 윌커슨 선수를 포함해 긴 경기 비를 맞으며 경기 한 선수단 모두 고생이 많았다“라며 “타선에서는 베테랑 전준우, 정훈 선수가 큰 힘이 되어주었고, 리드를 이끌어 갈 수 있게 홈런을 쳐준 손호영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1만9434명이 들어왔다. 긴 시간 경기가 진행됐지만, 상당수 관중이 자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비 오는데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강인과 아이들 칭찬 받았다!' 프랑스 레..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티에리 앙리가 파리생제르맹(PSG)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앙리는 킬리안 음바페가 없는 PSG가 더 나은 이유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음바페는..
[24-10-24 13:47:00]
-
[뉴스] '창원공고 1호 프로선수' 홈런 치는 포수가..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창원공업고등학교 출신 1호이자 유일한 프로 선수가 탄생했다.LG 트윈스에 7라운드 70순위로 지명된 김종운. 포수 겸 투수로 활약한 그를 LG는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좀 더 높게 평가해 ..
[24-10-24 13:40:00]
-
[뉴스] [NBA]'탐슨 대체 슈터' 힐드, 첫 경기..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개막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
[24-10-24 13:35:28]
-
[뉴스] '날 밀었다고요!' 김민재 분노의 항의→최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억울한 판정까지 겹쳤다.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
[24-10-24 13:23:00]
-
[뉴스] '황인범 효과 미쳤다!' 페예노르트, '디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인범 영입 효과가 초대박난 페예노르트다. 최근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황인범이 뛰고 있는 페예노르트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두 SL 벤피카에서 열..
[24-10-24 13:18:00]
-
[뉴스] 번트를 너무 쉽게 생각한 대가, 삼성에는 상..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번트를 너무 쉽게 생각한 대가, 치명타가 된 삼성.이런 게 단기전 감독, 벤치의 능력을 가르는 요소다. 승부처라고 생각이 될 때는, 상대 허를 찌르는 수가 필요한 법이다. '서스펜디드 여파'..
[24-10-24 13:06:00]
-
[뉴스] “자격이 없다“ 日 J리그에 연달아 패한 울..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격이 없다.“패배의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다. 'K리그 챔피언' 울산 HD가 일본 J리그 팀에 3연속 무릎을 꿇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부끄럽고, 자격이 없고, 무엇으로도 드릴 말..
[24-10-24 12:47:00]
-
[뉴스] 박지수, 유로컵 조별리그 3번째 경기에서 1..
[점프볼=홍성한 기자] 유로컵 3번째 경기를 마친 박지수. 18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갈라타사라이는 24일(한국시간) 체코 브루노 스타레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여자 유로컵 J조 예선 3차전..
[24-10-24 12:38:02]
-
[뉴스] “세계적 스타가 된 것 같아서…월드스타 시즌..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13년 5월 15일.부산 NC 다이노스전에 나선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팀이 2점차로 뒤지고 있던 9회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스윗 스폿에 정확하게..
[24-10-24 12:30:00]
-
[뉴스] 유인촌 문체부장관“이기흥 회장 3연임,국민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민 여론을 생각할 때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
[24-10-24 12:0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