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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의 원투펀치 중 한 명인 카이리 어빙(32, 188cm)이 왼손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댈러스는 17일(한국시간) “어빙이 부러진 왼손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2022-2023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에 합류한 어빙은 지난 시즌 루카 돈치치와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58경기에서 평균 35.0분을 뛰며 25.6점 5.0리바운드 5.2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돈치치와의 공존에 우려의 시선이 있었으나 공 소유 시간을 줄이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정규리그를 서부 컨퍼런스 5위로 마친 댈러스는 돈치치와 어빙을 앞세워 플레이오프에서 승승장구했다. 그 결과 NBA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으나 어빙은 플레이오프 22경기 평균 40.0분 동안 22.1점 3.7리바운드 5.1어시스트로 분투했다.

시즌 종료 후 어빙은 휴식을 취한 뒤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그러나 개인 훈련 도중 왼손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을 받은 그는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아직 어빙의 복귀 시점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약 두 달 반 뒤에 시작하는 트레이닝 캠프에는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큰 공백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프시즌 댈러스는 클레이 탐슨을 영입하며 돈치치-어빙-탐슨 트리오를 결성했다. 올 시즌 오빙은 돈치치, 탐슨과 함께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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