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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일라와라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현중도 아쉬움을 남겼다.

일라와라 호크스는 24일 호주 시드니 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NBL 2024-2025시즌 멜버른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87-92로 패했다.

2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일라와라는 시드니 킹스와 공동 1위가 됐다. 3위 멜버른과의 승차는 0.5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교체 출전한 이현중도 아쉬움을 남겼다. 15분 18초를 소화하는 동안 3점(야투 1/4) 1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파울은 4개 범했다. 일라와라는 윌리엄 히키(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잭 화이트(12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를 앞세운 제공권 싸움에서 밀려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1쿼터 종료 3분여 전 처음 투입된 이현중은 잔여시간을 모두 뛰었지만,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진 못했다. 슛 시도도 없었다. 2쿼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2쿼터 중반 다시 코트를 밟은 직후 던진 중거리슛은 림을 외면했고, 이후 파울만 범했을 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일라와라도 2쿼터 종료 직전 화이트에게 자유투, 골밑득점을 연달아 내줘 37-40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역시 리바운드를 따냈을 뿐 2회 시도한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던 이현중은 4쿼터 막판 득점 가뭄을 씻었다. 경기 종료 27초 전 와니 스와카의 골밑득점을 어시스트하는가 하면, 경기 종료 21초 전에는 격차를 3점으로 좁히는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다만, 일라와라가 전세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일라와라는 이후 끈질긴 파울 작전을 통해 추격전을 이어갔지만, 3점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이현중도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아쉬움 속에 2연승 행진을 마감한 일라와라는 오는 26일 S.E 멜버른 피닉스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사진_일라와라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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