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9 09:00:00]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많이 힘들어 한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전한 '추추트레인' 추신수(42)의 현주소다.
추신수는 24일 KT전 이후 선발 라인업에서 모습을 감췄다. 1군 엔트리에 여전히 포함돼 있지만, 그라운드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인천 한화전 때 1루 슬라이딩 후 어깨 상태가 좀 더 안 좋아졌다. (선발 라인업에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라스트 댄스'를 선언한 추신수. 72경기 타율 2할9푼3리(229타수 67안타), 5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1이다. 크게 두드러지는 기록은 아니지만,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를 고려하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수치도 아니다. 다만 화려한 빅리그 커리어를 갖췄고, SSG 입단 후 팀의 맏형으로 보여준 모습을 볼 때 출전 경기 수나 기록 모두 '라스트 댄스'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는 게 사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추신수가 많이 힘들어 한다. 감독 입장에선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운을 뗐다. 그는 “본인은 어떻게든 하려 한다. '언제든 나갈 수 있다', '수비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말리고 있다“며 “할 만하면 몸이 계속 좋지 않다. 손가락 부상, 장염, 어깨 통증 등등 안 좋은 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추신수 본인도 세월의 무게를 부정하진 않는다. 이 감독은 “'빅리그에서도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있었지만 좌절한 적이 없는데, 올해는 좀 버겁다'고 하더라. '야구하면서 누적된 게 올해 한꺼번에 오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타율, 출루율 등 제 몫은 하고 있다고 본다. 항상 팀에 누가 될까 우려하는 게 추신수“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이 고민하는 지점은 '완벽한 추신수'의 모습이다. “동료, 감독, 프런트 모두 좋게, 멋있게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여기서 더 아프면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도 안 나올 수 있다“며 “추신수는 추신수다운 성적을 내야 추신수“라고 강조했다.
추신수의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누구보다 바라는 건 후배들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추)신수형을 위해 해보겠다는 마음이 크다. 고참급 선수들은 실제 그렇게 하고 있다“며 “팀 전반적인 수치가 떨어짐에도 지금까지 5강 싸움을 펼칠 수 있는 건 선수들의 이런 분위기가 있기 때문 아닌가 싶다. 그래서 요즘 들어 선수들을 더 믿고 순리대로 풀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향후 추신수의 활용법을 두고도 “현장, 프런트 모두가 최대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도와야 한다. 나 역시 어떻게 활용법을 극대화할 지 계속 고민 중“이라고 했다.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는 5강 싸움, SSG와 추신수 모두 반등해 가을야구 문턱에 설 수 있다면 그야말로 '굿바이'가 될 것이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제주 일도초와 함덕초 농구부, 제36회 윤덕..
제주의 유이한 초등학교 농구부인 일도초와 함덕초가 만났다.일도초와 함덕초 농구부는 23일 일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4쿼터 종료 기준, 40-36으로 함덕초의 승리였다. 일도초의 김경태 코치는..
[24-10-23 18:59:13]
-
[뉴스] SON과 살라의 동병상련. SON의 토트넘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동병상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풍미했던, 그리고 현 시점에도 최고 윙어로 평가받는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이 비슷한 처지에 놓였다.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
[24-10-23 18:53:00]
-
[뉴스] “2차례 비밀 협상“ 7시간 마라톤 회의→유..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A매치 기간 가장 큰 '충격'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유임이었다.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를 포함해 구단 고위 간부들이 모두 모여 7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했지만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결정..
[24-10-23 18:47:00]
-
[뉴스] 개막 2연승 노리는 토미 감독 "모든 선수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개막 2연승을 정조준한다.대한항공은 23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대한항공운 1라운드 1차전 OK저축은행전을 승리(3-..
[24-10-23 18:44:53]
-
[뉴스] 현대건설과 홈개막전 앞둔 IBK, “한 번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현대건설과 격돌한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과 맞대결을 펼친다. IBK기업은행의 올 시즌 첫..
[24-10-23 18:31:36]
-
[뉴스] '일본에서 뛰던 라이트백' 1m80 정지인,..
일본에서 뛰던 라이트백 정지인(전 일본 오므론)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대구광역시청의 유니폼을 입었다.대구광역시청은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시즌 핸드볼 H리그..
[24-10-23 18:30:00]
-
[뉴스] “SON 토트넘 경력 끝“→“매 경기 마지막..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과 언제까지 동행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확실히 손흥민 이후를 벌써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스퍼스웹은 22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 3명을 이미 확보했다..
[24-10-23 18:22:00]
-
[뉴스] 한전 권영민 감독 "야마토 컨디션 이상 無,..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시즌 첫 경기를 펼친다. 지난 시즌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을 안방으로 불러들였다.한국전력은 23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맞대결..
[24-10-23 18:21:35]
-
[뉴스] '김영웅인데 어떻게 바꿔' 2박3일 준비한 ..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6회초 공격에서 추가 득점을 내느냐에 따라 2차전까지 달라진다.“양팀 모두 2박 3일을 준비한 6회초 상황. 삼성에게는 충격적인 역전패의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다.삼성 라이온즈와 KIA..
[24-10-23 18:20:00]
-
[뉴스] 주축 선수 줄부상에 어려움 겪는 KCC, 전..
KCC가 소노와 격돌한다. 부산 KCC 이지스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KCC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4-10-23 18:18: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