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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전력 보강에 실패한 레이커스. 오프시즌 파워랭킹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현지 언론 'ESPN'은 18일(한국시간) 각 구단의 현재까지 전력을 놓고 오프시즌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이 없었던 LA 레이커스는 17위에 머물렀다.

다빈 햄 감독 체제를 마무리한 레이커스는 온전한 오프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시작부터 난항이었다. 햄 감독의 뒤를 이을 사령탑부터 찾지 못했다. 'NCAA 명장'이라 불리는 코네티컷대의 댄 헐리 감독에게 6년 7000만 달러(약 963억)라는 큰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지만, 최종적으로 거절당했다.

레이커스는 돌고 돌아 경험이 없는 JJ 레딕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레딕 감독을 보좌하기 위해 감독으로서 31시즌, 1281승을 합작한 네이트 맥밀란과 스캇 브룩스를 코치로 선임했지만, 물음표는 지워지지 않는 결정이었다.

전력 보강도 쉽지 않았다. 디안젤로 러셀이 잔류, 여기에 르브론 제임스와 2년 최대 1억 400만 달러(약 1444억 원)의 맥시멈 계약을 맺었다. 1년 후 선수 옵션은 물론,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됐다.

하지만 페이컷 없었던 르브론의 맥시엄 계약은 곧 올스타 선수 영입 철회를 의미했다. 결국 르브론과 앤서니 데이비스를 이을 3옵션 영입에 실패했다. 더마 드로잔(시카고), 클레이 탐슨(댈러스)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이뤄지지 못했다.

'ESPN'의 데이브 맥마나민 기자는 "건강한 자레드 밴더빌트, 게이브 빈센트? 새로운 레딕 감독의 지휘력을? 아니면 22번째 시즌에 40세가 되는 르브론에게 다시 의존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라고 강한 의문을 표하며, 17위에 머루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1위는 16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보스턴 셀틱스였다. "제이슨 테이텀과 데릭 화이트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다음 시즌도 파이널에 진출할 가장 강력한 후보"라는 게 'ESPN'의 평가였다.

이어 알렉스 카루소와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을 품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2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뉴욕 닉스, 댈러스 매버릭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3~6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위, 브루클린 네츠가 최하위에 위치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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