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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를 멋지게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울산 현대모비스 U-15는 18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4 KBL YOUTH CLUB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고양 소노 U-15와의 경기에서 63-47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 U-15는 경기 초반부터 뛰어난 득점력으로 격차를 벌렸고, 소노 U-15를 꽁꽁 묶으며 1쿼터를 27-5로 마쳤다. 골밑을 완벽히 장악했고, 속공 전개와 드라이브인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줬다.


여러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린 가운데 강민서는 6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강민서는 “내 개인 득점은 떨어졌지만 팀원들과 함께 다 같이 뭉쳐서 잘 해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 전체적인 분위기나 수비, 득점력은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을 돌아봤다.


한편, 올해로 다섯 번째 KBL 유스대회에 참가하는 강민서는 주장이 되어 팀을 이끌고 있다.


강민서는 “친구들이 나를 잘 따라주고 이야기도 잘 들어줘서 주장으로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다. 하지만 이전에는 신체 조건에서 차이가 많이 났는데 이제는 큰 차이가 없고 다들 힘도 세서 경기가 점점 힘들어질 것 같다“며 이전 대회들과 이번 대회의 차이점이 대해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농구 선수의 꿈을 안고 8년째 달려가고 있는 강민서. 그에게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강민서는 “패스를 멋지게 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내가 득점력이 좋지 않아서 주로 돌파해서 슈터나 포워드들에게 공을 빼준다. 그런데 그 공을 친구들이 잘 넣어줘서 점점 패스에 더 집중하게 됐다. 나의 득점보다는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할 때 조금 더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는 답을 전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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