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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가 레알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를 낳았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각) '14세의 레알 아카데미 보석은 레알의 다음 큰 인물로 기대된다. 그의 아버지는 레알의 전설이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레알 유망주 엔조 알베스는 현재 레알 아카데미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재능 중 한 명이다. 그는 14세의 공격수는 7년 전에 구단에 합류했다. 놀랍게도 그는 유소년팀에서 치를 첫 100경기 동안 105골이라는 인상적인 득점 기록을 작성했고, 득점 기계라는 별명을 얻었다'라며 한 유망주에 대해 소개했다.

엔조 알베스는 바로 레알의 전설적인 수비수 마르셀루의 아들이다. 마르셀루는 과거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펩 과르디올라와 조세 무리뉴, 제라르 피케와 세르히오 라모스로 상징되던 2010년대 엘클라시코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마르셀루는 2007년 레알에 입단했고, 2010년대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라리가 우승 6회 등 레알의 엄청난 역사와 함께했다. 또한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베스트 11 수상 6회, FIFA 월드컵 드림팀 2회 등 개인 기록으로서도 대단한 업적을 갖고 있다. 전성기 시절 엘클라시코에서 언제나 메시와 마주하며 상대했던 수비수도 바로 마르셀루였다.

그의 아들인 엔조도 그만큼이나 뛰어난 재능을 레알 유소년팀에서 선보이고 있다. 아버지가 수비에서 공격적인 재능과 패스 등으로 활약했다면, 엔조는 최전방에서 직접 득점력을 선보이며 레알의 미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엔조는 과거 마르셀루가 레알 시절 낳은 아들이다. 이미 올해 14세의 나이로 레알 유스에서 득점 폭격을 선보인 데 이어, 스페인 U-15(15세 이하)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레알은 이미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2027년까지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활약을 이어간다면 향후 5년 안에 레알 1군 무대에서 그를 보는 것도 불가능이 아닐 수 있다.

트리뷰나는 '스페인의 기대가 사실이라면 엔조는 몇 년 안에 가업으로 레알에서 뛸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라며 아버지에 이어 안들까지 레알에서 맹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월드클래스 수비수가 특급 유망주를 낳았다. 레알에서 레전드로 활약한 부자지간이 탄생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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