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7 07:40: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최하위' 감독을 칭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가 사우샘프턴 마틴 감독에게서 배우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시티는 26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서 사우샘프턴을 1대0으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7승 2무 승점 23점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1무 8패, 시즌 첫 승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9라운드까지 모은 승점이 고작 1점이다.
과르디올라는 승리 후 러셀 마틴 사우샘프턴 감독에게 배울 것이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역대 최초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성공한 과르디올라는 자타공인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명장이다. 그런 그가 1승도 올리지 못한 리그 꼴찌팀 감독에게서 배우겠다니 화제를 모았다.
BBC는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과르디올라는 1대0으로 이기고 패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시티가 이기긴 했는데 전반전이 끝날 무렵에는 사우샘프턴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맨시티의 점유율은 42.3%까지 떨어졌다. 참고로 맨시티의 앞선 두 경기 상대인 스파르타 프라하와 울버햄튼의 점유율은 각각 20.1%와 22.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마틴은 “5년 전에 내가 맡았던 클럽은 강등권이었다. 당시 회장은 자신이 믿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무언가를 볼 수 있다면 강등을 당하더라도 상관 없다고 말했었다.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다. 의심 속에서 커다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마틴은 “언젠가 직장을 잃게 된다면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나는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리더로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충실했다고 말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왔다고 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내가 연고도 없고 사랑하지도 않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그런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BBC는 '이를 위해서는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소유할 용기를 가지고 압박이 가장 심할 때에도 패스를 이어가며 부진한 결과나 역경에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현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존경받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틴이 하는 일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사우샘프턴의 플레이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명했다.
과르디올라는 “우리는 엉성하지 않았다. 밋밋하지도 않았다. 사우샘프턴이 정말 잘했기 때문에 공을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과르디올라는 “나도 관중이다. 나는 선수들이 이빨이 아닌 발로 공을 차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팀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상대가 정말 잘하는 것을 보면 칭찬한다. 어떤 동작을 왜 하는지, 스트라이커에게 연결하기 위해 어떻게 하는지 배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감독으로서 배우기에 좋은 경기였다. 마틴이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마틴은 자부심을 느꼈다.
마틴은 “나는 많은 팀이 승격했다가 흐지부지되는 것을 봤다. 우리가 지더라도 오늘처럼 선수들이 용기를 보여준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 여기서 그렇게 하면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오늘처럼 계쏙 경기한다면 재미있고 괜찮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무려 4팀이 승점 50점 동률, K리그2 P..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4위 전남 드래곤즈, 5위 부산 아이파크, 6위 수원 삼성, 7위 김포FC(이상 승점 50), 무려 4팀이나 승점이 똑같다. 시즌 종료까지 2~3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플레이오프(PO)..
[24-10-29 06:00:00]
-
[뉴스] 이규백 다이렉트 퇴장으로 나타난 포항의 현주..
포항 스틸러스의 어린 수비수 이규백(20)이 울산HD와의 경기에서 매우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다. 즉각 레드카드를 받았다. 위험지역도 아니었다. 불필요한 파울이었다. 포항이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퇴장을 당했다. ..
[24-10-29 06:00:00]
-
[뉴스] 손흥민 부상 장기화 '우려', 홍명보 감독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월 A매치 2연전이 끝나자마자 쉴 틈도 없이 출장길에 올랐던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돌아왔다. 그는 17일 김동진 코치와 함께 출국해 유럽과 중동에서 뛰고있는 해외파들을 점검한 후 28..
[24-10-29 05:50:00]
-
[뉴스] 텐 하흐 경질→'1호 매각' 윤곽 나왔다,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떠났다. '1호 방출'도 임박했다.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 안토니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의 실패작인 안토니 대체자..
[24-10-29 05:47:00]
-
[뉴스] “과르디올라 또 드러누울라“ 맨시티 킬러 S..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상 결장 중인 '캡틴쏜' 손흥민(토트넘)이 이르면 주중 맨시티전에 돌아올 전망이다.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은 28일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부상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맨..
[24-10-29 05:39:00]
-
[뉴스] '차라리 안타 맞았으면 덜 억울했다' 1차전..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차라리 안타를 맞고 분위기를 내줬으면 덜 억울하다. 삼성 라이온즈가 1차전에 이어 또 한번 폭투로 무너졌다.삼성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5..
[24-10-29 05:00:00]
-
[뉴스] 타이거즈는 이렇게 다시 강팀이 되었다[KIA..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2번째 정상에 오른 호랑이.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다. 뛰어난 투-타 짜임새, 전폭적인 지원 등 호재가 넘쳤다. 분위기만 잘 이어간다면 무난히 대권을 잡..
[24-10-29 05:00:00]
-
[뉴스] '탈트넘 하겠습니다!' 맨시티, 이미 '토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본격적인 토트넘 핵심 선수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각) '맨시티가 페드로 포로 영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라고 보도했다.풋볼인사이더는 '맨시..
[24-10-29 04:47:00]
-
[뉴스] [느바 스포트라이트] 테이텀 : 리핏 버스에..
[점프볼=유석주 인터넷기자] 2024-2025시즌 개막 후 일주일을 가장 화려하게 보낸 NBA 선수는 누구였을까. 점프볼은 한 주 동안 가장 뜨거웠던 선수를 동/서부 컨퍼런스에서 각각 한 명씩 선정하는 시간을 준비..
[24-10-29 03:53:12]
-
[뉴스] “슈퍼컴도 손흥민 빈자리는 안다“ 토트넘 5..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이 갈짓자 행보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전망 또한 밝지 않다.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
[24-10-29 00: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