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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폴 포그바가 돌아올 예정이다. 복귀 구단은 유벤투스는 아니다.

이탈리아의 풋볼이탈리아는 13일(한국시각)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포그바와 대화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최근 도핑 관련 징계 단축으로 축구계에 복귀할 시점이 가까워졌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포그바는 그의 도핑 징계로 인한 출전 정지 기간이 4년에서 18개월로 단축됐다. 포그바는 1월부터 유벤투스에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으며, 3월부터는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엄청난 활약 이후 프랑스 천재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던 포그바는 친정팀 맨유로 돌아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포그바는 지난 2022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다시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다만 유벤투스 복귀 이후에도 포그바는 어려운 시간이 반복됐다. 무릎 반월판 부상에 이어 계속된 부상으로 좀처럼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도핑 문제까지 터지며 포그바에 대한 여론은 바닥을 찍었다. 지난 2023년 9월 유벤투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오늘 미드필더 폴 라빌레 포그바가 2023년 8월 20일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옴에 따라 이탈리아 국가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잠정적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음을 발표한다'라고 전했다. 당시 포그바에게 검출된 약물은 테스토스테론이었다. 이는 세계반도핑기구에 의해 금지된 동화작용 스테로이드로 특히 프로스포츠에서는 당연히 금기시되는 금지 약물이다. 결국 포그바는 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NADO Italia)로부터 4년 출장 정지 징계라는 철퇴를 맞게 됐다.

포그바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항소를 진행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진행한 포그바는 결과를 기다려야 했고, 그 결과는 징계 기간 단축이었다. CAS는 포그바의 징계 기간을 기존 4년에서 18개월로 단축했고, 2025년 3월부터 공식 경기 출전을 허용했다.

포그바의 복귀가 다가오며 그의 행선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마르세유가 포그바를 데려오기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

풋볼이탈리아는 '포그바는 유벤투스와의 계약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르세유가 포그바 측과 회담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포그바와 마르세유 사이에 초기 협상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포그바는 로베르트 데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르세유 외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 알나스르 등도 포그바의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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