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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국내 투수 중 처음으로 피치컴을 착용한 채 등판했다.

양현종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피치컴 수신기를 착용했다. 포수 한준수가 구종-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송신기를 찼고, 유격수 박찬호와 2루수 김선빈, 중견수 최원준이 양현종과 함께 모자 안에 수신기를 넣었다. 16일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KBO리그 투수 중 처음으로 피치컴을 활용한 가운데, 국내 투수 착용은 이날 양현종이 처음이었다.

당초 계획에 없던 일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16일 피치컴 활용 방안에 대해 “당장 쓰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송신기에 버튼이 10개 이상 달려 있다. (구종, 코스가) 적혀 있는 것도 아니기에 감각적으로 해야 한다. 버튼이 어느 위치에 있는 지 외우고, 투수나 야수들이 어떻게 모자에 넣고 들을지도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포수가 버튼을 눌러도 투수가 던지고 싶은 공이나 코스가 있을 수 있다“며 “젊은 선수들이니 (장비는) 금방 숙지할 것 같지만, 연습을 안 하면 도저히 못한다. 완벽하게 숙지되기 전까진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럼에도 양현종은 피치컴 착용을 택했다. 피치클락에 이어 피치컴 세트가 전 구단에 배포된 가운데 본격 활용은 시간문제가 된 상황. 시즌 중 적응해야 한다는 리스크보다는 빠른 적응을 통한 활용도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양현종의 투구 템포는 평소에 비해 크게 빨라졌다.

한준수에게 공을 넘겨 받은 뒤 평소처럼 포수를 쳐다보는 게 아니라 마운드 바닥으로 고개를 숙인 채 고개를 흔들었다. 공을 넘겨 받은 뒤 곧바로 투구 준비 자세를 취하는 경우도 잦았다. 경기 초반 고개를 흔드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타자가 타임을 요청한 것 외엔 특별한 사인 혼선은 엿보이지 않았다. 급격히 빨라진 투구 템포에 삼성 타자들은 적응에 애를 먹는 눈치였다.

다만 피치컴이 승리까지 안겨주진 못했다.

3회까지 1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순항하던 양현종은 3-0으로 앞선 4회초 2사후 갑자기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KIA 타선이 4회말 공격에서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부담을 덜었으나, 5회초 류지혁에 3루타, 이재현에 2루타를 내준데 이어 강민호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이 더해졌다. KIA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이성규에게 볼넷을 내주자 교체를 결정했다. 승리 요건에 불과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두고 있었지만, 양현종은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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