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1 16:26:54]
[점프볼=중구/홍성한 기자] "나까지 뛰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김정은(하나은행)이 진안(하나은행)을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그리고 -59점. 이 의미에 대해서도 전했다.
지난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부천 하나은행.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바쁜 오프시즌을 보냈다. 그 결과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는 진안을 품는데 성공,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WKBL은 21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불룸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하나은행은 김도완 감독과 김정은, 그리고 진안이 대표선수로 참가했다.
미디어데이 5번째 시간은 키워드 질의응답이었다. 그 첫 번째 키워드 점프UP. 올 시즌을 앞두고 WKBL은 무려 16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는 대이동이 일어났기에 만들어진 코너였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이적생 진안을 바라보는 시선을 전했다. "나도 적응하는 데 힘들다(웃음). 우리 팀에 원래 전투력, 투지 있는 선수가 부족했는데, 진안이가 합류하면서 해결됐다. 특히 코트 안에서 너무 존재감이 크다. 나이가 많은 나까지 뛰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좋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정은은 다가오는 시즌 새 역사가 눈앞에 왔다. 바로 통산 최다 득점 1위. 8082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1위 정선민(은퇴, 8140점)의 기록에 59점 차로 다가섰다. 머지않아 최상단에 본인의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부상으로 뛰지 못한 시즌이 많았는데…"라고 뒤돌아본 김정은은 "눈앞에 대기록이 왔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기쁘다. 막상 이루면 정말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일단 우승이 목표다. 하나은행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고 싶다.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이게 먼저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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