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6 17:43: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이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라고 발표했다.
FA는 '전 바이에른 뮌헨, 첼시,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었던 투헬이 새롭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될 예정이다. 투헬은 2025년 1월부터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투헬을 데려오며 지난 유로 2024 이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하며 공석이 됐던 대표팀 정식 감독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오는 11월까지는 리 카슬리 감독 대행이 대표팀을 지도하며, 투헬은 1월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투헬의 연봉은 대력 500만 파운드(약 88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투헬은 지난 12일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독일의 빌트는 '투헬이 영국과 협상 중인가'라며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부임 가능성을 조명했다.
빌트는 '진짜 혁명이 될 것이다. 투헬은 잉글랜드 FA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협상은 이미 진전되고 있으며, 합의가 빨리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투헬이 감독직을 맡으면 잉글랜드 역대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 된다'라고 전했다.
투헬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을 떠나 이번 여름부터 무직 상태다. 다만 여전히 그를 향한 인기는 적지 않았다. 그가 바이에른을 떠나자, 맨유를 포함해 유럽 빅클럽들이 그의 이름을 차기 감독 후보로 올려뒀다. 최근에는 맨유 부임 가능성이 자주 거론됐다. 영국의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에릭 텐 하흐의 유력 대체자로 투헬을 고려하고 있다. 투헬은 지난 여름에도 맨유의 관심을 받았으며, 바이에른을 떠난 후 팀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 투헬을 곧바로 선임할 수 있다는 점은 맨유에게 큰 매력이다. 맨유 수뇌부는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텐 하흐도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었다.
이후 16일부터 투헬의 잉글랜드 대표팀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투헬이 새로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되기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라며 이적 확정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와 함께 투헬의 잉글랜드 부임 소식을 보도했다. 로마노는 '모든 조건에 동의했고,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공식 발표는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에 따르면 투헬은 이미 7월에 감독직을 제안받았고, 이제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의 계약은 2026년 7월까지로, 즉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영국의 BBC도 '투헬은 스벤 예란 에릭손, 파비오 카펠로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 될 것이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여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와 작별한 후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않았었다. 리 카슬리 감독이 11월 네이션스리그 최종전까지 치르고, 이후 투헬이 감독직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공식발표는 오는 1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투헬의 부임을 인정했다.
투헬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을 떠나 이번 여름부터 무직 상태였다. 다만 여전히 그를 향한 인기는 적지 않았다. 그가 바이에른을 떠나자, 맨유를 포함해 유럽 빅클럽들이 그의 이름을 차기 감독 후보로 올려뒀다. 최근에는 맨유 부임 가능성이 자주 거론됐다. 하지만 투헬의 선택은 맨유가 아닌 잉글랜드 대표팀이었다.
투헬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도하게 되면서 엄청난 황금 세대를 이끌게 됐다. 잉글랜드는 현재 주장 해리 케인을 시작으로, 주드 벨리엄, 부카요 사카, 데클런 라이스, 콜 팔머, 필 포든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선수단이다. 이미 지난 유로에서 결승에 오르며 선수단의 능력은 증명된 바 있다. 또한 바이에른 시절 제자인 케인과도 재회할 수 있다.
잉글랜드로서도 투헬 선임으로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해소할 수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966년 이후 메이저 대회 타이틀이 없다. 투헬 감독이 그간 꾸준히 트로피를 팀에 선사한 점을 고려하면 확실히 기대할 부분이 크다. 도르트문트 시절 DFB 포칼, 파리 생제르맹 시절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첼시 시절 유럽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시절 분데스리가까지 최근 경험한 4팀에서는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투헬은 감독으로서 마인츠를 제외하면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 첼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모두 승률 60%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엄청난 성적을 거둔 감독이다. 지난 2021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투헬의 악명은 리스크다. 투헬은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직전 바이에른까지 꾸준히 팀을 돌아다니면서 선수단 혹은 수단 수뇌부와 마찰을 빚었다. FA로서도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의 한을 풀기 위해 투헬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투헬이 잉글랜드가 꿈꾸는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정우주는 '아직'이지만…이글스파크에 뜬 루키..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스카웃 잘했네요.“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훈련이 진행 중인 16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한 선수를 제외한 1,2군 대부분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24-10-16 19:15:00]
-
[뉴스] [24-25 KBL 개막] ①KBL 역대급 ..
KBL이 돌아온다. 왕좌에 오를 팀은 어디일까?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CC 이지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개막한다.제천에서 열린 전초..
[24-10-16 18:50:51]
-
[뉴스] “FC서울은 잡겠다!“→“가만히 있는데…“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가만히 있는데….“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공공의 적'이 됐다. 김기동 감독은 16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김 감..
[24-10-16 18:27:00]
-
[뉴스] '손흥민 국대 파트너→감방살이 위기' 황의조..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때 손흥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황의조는 이제 더 이상 축구선수로서 활동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황의조 사건의 시작은 2022년 6월이었다. 한 SNS 계정을 통해 황의조의 사..
[24-10-16 18:23:00]
-
[뉴스] 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교, '교명 선포식' 개최..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현수)가 '교명 선포식'을 했다.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교는 15일 교내 특설무대에서 '교명 선포식'과 함께 '재학생 동문 지역주민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이날 행..
[24-10-16 18:13:00]
-
[뉴스] 현대모비스, 울산 태화강에 대형 에어벌룬 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울산 태화강 수면 위에 대형 에어벌룬 별까루를 띄운다고 16일 밝혔다.별까루는 울산을 상징하는 고래 모양의 캐릭터이다.태화강에 띄우는 대형 에어벌룬은 너비 9m, 길이 11m, 높이 7m의 ..
[24-10-16 18:11:12]
-
[뉴스] “최대한 빨리 하고싶은데“ 조용한 NC 새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강인권 감독을 경질한지 한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아직 새 사령탑 선임 소식은 없다.NC가 강인권 감독과 '계약 해지'를 한 것은 지난 9월 20일. 정규 시즌 일정이 다 ..
[24-10-16 18:00:00]
-
[뉴스] [오피셜]'악명 높은 트로피 사냥꾼' 투헬,..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이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라고 발표했다.FA는 '..
[24-10-16 17:43:00]
-
[뉴스] 그린카드 수집 예상 순위 '꼴찌', 도공 김..
"살짝 맞는 건 끝까지 버티라고 했다."한국도로공사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번 시즌 그린카드 수집 예상 순위 꼴찌로 꼽혔다. 16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미디어..
[24-10-16 17:18:02]
-
[뉴스] “꿈 이루기 위해 한국에 왔다” 안 이사야가..
[점프볼=목동/박소민 인터넷기자] 안 이사야는 농구선수라는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16일 양정고등학교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 테스트가 진행됐다. 턴오버 프로젝트, 동호회 농..
[24-10-16 17:09: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