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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서 왔다.“

두산 베어스는 후반기 '에이스'를 교체했다. 지난해 13승을 거두고 올해 150만 달러(약 20억원)에 계약을 한 라울 알칸타라를 방출하고 조던 발라조빅(26)을 영입했다.

1m96의 큰 키에서 나오는 최고 156㎞의 직구가 일품이라는 평가. 여기에 140㎞ 중후반까지 나오는 스플리터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발라조빅은 지난 1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4⅔이닝 동안 1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해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트 소속으로 24경기에 나섰던 그는 선발로는 한 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다. 올해 선발 등판이 많지 않아 최대 80개의 투구수를 정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4회까지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투구수 80개를 넘어간 뒤부터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직구 최고 구속도 시속 150㎞를 넘지 못했고, 제구도 흔들렸다. 결국 총 투구수 93개를 기록한 발라조빅은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인상적인 투구“라며 다음을 기대했다. 발라조빅을 상대한 삼성 강민호도 “배팅 머신에서 공이 나오는 것처럼 끝까지 살아서 공이 들어왔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발라조빅은 KBO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른 소감에 “한국에서 등판하게 돼서 매우 좋다. 많은 팬들 앞에서 열정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특별했다“고 했다.

예정된 투수구를 넘겼던 부분에 대해 그는 “불펜을 도와주고 싶었다. 5이닝까지 던지고 싶었는데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했다. 1년 동안 많은 투구를 한 적이 없다. 그건 핑계다. 떨어지는 순간에도 수정해서 스트라이크존에 최대한 넣을 수 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라며 “다음에는 조금 더 길게 던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KBO의 타자들과 열정적인 응원 문화는 다소 낯설게 다가왔다. 발라조빅은 “타자를 많이 상대하지 못하고 알지 못했지만, 미국과는 살짝 다른 거 같았다. 이렇게 시끄러운 분위기의 야구장에서 경기를 한다는 게 굉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선수로서 그런 응원 분위기에서 경기를 나가면 아드레날린도 분비돼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ABS도 조금 더 적응 거쳐야 한다. 발라조빅은 “ABS는 미국 존에 비해서 낮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는 스트라이크로 판정될 수 있는 높은 공이 선발로 등판하면서 볼 판정이 된 거 같다. 미국 추세는 홈런이 많이 나오는 야구 경기를 원하다보니 존 자체가 살짝 올라가 있다. 낮은 공을 잡아주기 보다는. 그래서 그런 영향도 있는 거 같다“라며 “그 부분은 나도 적응해야 한다. 그 존에 맞춰서 나도 좀 더 낮게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6일부터 시범 도입된 피치컴 사용에 대해서는 “피치컴은 미국에서도 작년부터 사용해서 1년 조금 넘게 사용했다. 솔직히 피치컴을 사용하는 건 좋다. 다만, 한국 야구 분위기, 응원도 시끄럽고 그런 현장에서 피치컴에 나오는 사인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을까는 의문이 든다. 그건 시도를 해봐야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KBO리그는 발라조빅에게 도전이자 기회가 될 예정이다. 발라조빅은 “한국을 선택하게 된 배경은 선발로서의 기회를 잡고 싶고, 선발 투수로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나는 행운아라 이렇게 승리를 갈구하는 팀의 선발 투수로 기회를 받은 거 같다. 트리플A에 있으려고만 야구를 한 게 아니고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 야구를 시작했다. 그래서 선발투수를 준비하고 싶었고 한국에 오게 됐다“라며 선발 투수로서의 성공을 꿈꿨다.울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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