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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출신 중 자유계약 선수(FA)가 되기 전에 보수(연봉+인센티브) 7000만원 미만을 받는 건 박정현(LG)이 처음이다. 박정현이 점점 줄어드는 보수를 올리려면 더 많은 출전기회를 잡아야 하고,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감량이다.

보수 7억 8000만원으로 1위인 문성곤(KT)이나 FA가 되기도 전에 7억 원이란 새로운 역사를 쓴 허훈(KT)은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에 뽑힌 선수들이다. 2011년 1순위 오세근(SK)부터 2017년 1순위 허훈까지 현역으로 활약 중인 7명의 1순위 중 5명이 보수 순위 3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머지 2명은 1억 원의 김시래(DB)와 2억 5000만원의 이종현(정관장)이다.

하지만, 최근 1순위에 뽑힌 선수들이 1순위답지 못할 때가 많다. 2018년 1순위 박준영(KT)을 시작으로 2019년 박정현, 2020년 차민석(삼성), 2021년 이원석(삼성), 2022년 양준석(LG) 등이 주축으로 자리를 확실하게 잡지 못했다.

이들은 모두 첫 시즌 보수 1억 원으로 시작했지만, 박준영과 박정현, 차민석은 이번 시즌 1억 원보다 적은 보수에 계약했다.

박준영은 지난 시즌 단 2경기 출전에 그쳐 1억 25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삭감되었다. 매년 부상을 당한 차민석은 2022-2023시즌부터 3시즌 연속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 후 팀에 합류한 박정현은 전 시즌 대비 1600만원 삭감된 6400만원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1순위에 지명된 선수는 KBL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보수를 받는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FA가 되기도 전에 오히려 삭감되는 1순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박준영도 2020-2021시즌에 기록한 7000만원이 1순위 출신 보수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지만, 박정현이 이 7000만원의 벽마저 깼다.

물론 2009년 1순위에 지명되었던 박성진은 2018-2019시즌 7000만원에 이어 2019-2020시즌에는 3500만원에 계약했다. 이는 은퇴 직전 시즌의 보수다.

이제는 1순위에 지명되어도 대박을 보장하지 않는다.

박정현이 떨어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 31경기 평균 5분37초보다 더 많이 코트에 서야 한다. 입대 전 2021~2022시즌에는 40경기 평균 15분 10초를 뛰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지난 시즌 중 “박정현은 군대를 다녀왔는데 솔직히 냉정하게 평가하면 더 분발해야 한다. 4번(파워포워드)으로 갈지, 5번(센터)으로 갈지 본인이 포지션을 좀 더 빠른 선택을 해서 색깔이 확실하게 나와야 한다”며 “5번이면 외국선수를 막을 수 있는 힘을 갖춰야 하고, 4번으로 가려면 스피드가 붙고 외곽슛이 더 정교해야 한다. 저는 더 빨라져서 4번으로 갔으면 한다. 정현이는 발이 느리다. 지금 4번은 외국선수 수비와 빠른 슛 타이밍까지 가져간다. 정현이가 바꿀 필요는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7월 중순 만났던 박정현은 “키가 204cm다. 포지션이 정통 4번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밖에서 봤을 때 오세근 형, 함지훈 형 등 정통 빅맨들에게 고전하는 걸 봤다. 분명 그런 선수에 맞춰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단점보다 장점을 키우려고 한다. 스피드도 더 붙으면 좋아서 체중 감량도 하려고 한다. 슛 거리도 늘리려고 하고,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수비도 더 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제가 게으르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 선수라는 걸 보여주려고 일찍 나와서 운동하며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조상현 감독이 이번 시즌 박정현에게 요구하는 건 확실하다. 더 빨라져서 김종규(DB), 하윤기(KT), 이원석(삼성) 등 달리는 빅맨들과 매치업이 가능한 스피드를 갖추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몸무게보다 6~7kg 더 감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렇지만, 박정현은 자신도 알고 있는 게으르다는 인식을 여전히 바꾸지 못했다.

LG는 지난 시즌과 달리 칼 타마요, 최진수 등을 영입해 박정현을 대신할 자원을 갖췄다. 박정현은 조상현 감독의 감량 주문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출전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해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낮은 보수를 받을 수도 있다.

연봉은 선수들의 자존심이라고 한다. 박정현은 2024~2025시즌에는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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