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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위기의 인천 유나이티드를 구한 것은 역시 '하프스타' 김도혁(32)이었다.

인천은 3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최하위에 있던 인천은 승점 31(7승10무12패)로 단숨에 잔류권인 9위(8월31일 현재)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위기였다. 조성환 감독 사퇴 후 대행 체제를 거쳐 소방수로 최영근 감독을 택했다. 최 감독은 조 감독 시절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최 감독을 통해 잔류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계산이었다. 최 감독은 인천의 상징과도 같았던 스리백을 버리고, 과감히 포백 카드를 내세웠다. 신진호-이명주 라인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인천은 둘의 기술과 패싱력을 살린 능동적인 축구로 탈바꿈했다.

경기력은 확 달라졌다. 인천은 최 감독 부임 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점유율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슈팅수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구전 전까지 1승2패에 머물렀다. 특히 강등권 라이벌인 대전하나시티즌(1대2), 전북 현대(0대1)에 연패를 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최 감독의 고민은 2선이었다. 최 감독은 공격적인 4-4-2, 4-2-3-1 포메이션을 활용 중이다. 중원은 신진호-이명주라는 확실한 카드가 있지만, 나머지 자리는 애매했다. 최전방 공격수 무고사와 전방과 측면을 오가는 제르소만이 고정일뿐, 나머지 2선은 최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김보섭 박승호 김성민 등이 두루 기회를 받았지만, 누구 하나 만족스럽지 않았다.

해법은 결국 김도혁이었다. 최 감독은 '원클럽맨' 김도혁을 중용했다. 윙포워드, 섀도 스트라이커 등으로 활용하며, 해법을 모색했다. 김도혁은 딱 부러지는 활약으로 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1-1로 팽팽하던 대구전 후반 18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달의 골로 손색이 없는 원더골이었다. 김도혁은 경기 후 “본능적으로 나왔다“며 “이번 주 경기를 준비하면서 어떻게든 골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잘 생각해보면 의지의 차이다. 우리 팀에는 최고 공격수 무고사가 있지만, 주위 선수들도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연습의 결과가 경기로 나왔다“고 웃었다.

김도혁은 군입대한 2018~2019년을 제외하고는 인천에서만 뛰었다. 인천의 암흑기부터 전성시대를 모두 함께했다. '주연'은 아니었지만, 없어서는 안될 '조연'이었다. 김도혁은 '생존왕' 시절을 누구보다 생생히 기억한다. 김도혁은 그때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을 구해냈다. 인천이 위기에 빠지자, 다시 한번 전면에 나선 김도혁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선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인천을 바꾸고 있다. 인천의 혼은 역시 김도혁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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