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31 20: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를 살리기 위해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딜레마를 마주할 수밖에 없다.
스페인의 아스는 31일(한국시각) '다니엘 리올로는 음바페의 포지션을 분석하며 그가 왼쪽 윙에서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주인공 중 하나였다. 오랜 기간 염원했던 음바페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데려오며 갈락티코 3기의 출범을 알렸다. 음바페를 영입한 레알의 공격진은 초호화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았다. 만나는 모든 팀을 두렵게 떨게 할 팀의 등장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랐다. 레알 소속 첫 공식 경기였던 아탈란타와의 슈퍼컵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항하는 듯 보였던 음바페는 리그 개막과 동시에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음바페는 개막전이었던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레알도 음바페의 부진과 함께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이어진 바야돌리드전에서는 레알이 3대0 승리를 거뒀으나 음바페는 또 침묵했다. 오히려 18세 초신성 엔드릭이 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라스팔마스전에서는 득점 가뭄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보였다. 하지만 음바페는 달라지지 않았다. 빈공에 그친 음바페는 레알의 1대1 무승부도 막지 못했다.
음바페는 리그 3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쳤고, 레알도 이 기간 동안 1승 2무로 리그 4위로 쳐졌다. 특히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부진하며 레알다운 경기력을 거의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이번 경기 이후 음바페, 레알,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음바페를 활용하기 위해 누군가는 팀을 떠나야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아스는 '리그 3경기 0골, 0도움이 음바페의 기록이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그가 센터 포워드로는 뛸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RMC 스포츠 소속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안첼로티 감독에게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디디에 데샹이 겪은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리올로 기자는 “음바페가 9번에서 미래의 솔루션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안첼로티는 엔리케나 데샹처럼 그를 9번으로 배치해봤지만, 그것이 실용적이지 않음을 직접 확인했다. 그는 9번도 아니다. 내가 확신하는 것은 음바페가 결코 9번처럼 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음바페는 중앙 공격수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음바페는 PSG,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9번 포지션 대신 왼쪽 측면 윙어로 출전했을 때 더 위력적인 선수였다. 다만 레알에는 현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라는 월드클래스 윙어가 있기에 음바페는 현재 9번 자리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리올로는 이점에 대해 “결국 음바페는 왼쪽 윙에서 플레이해야 할 것이다. 그는 9번이 아니며 이미 그런 모습을 다 봤다. 그는 피곤한 선수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비니시우스에 대한 딜이 있기에 이점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라며 음바페 때문에 비니시우스가 사우디로 떠나는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음바페를 지도한 감독들 모두 음바페의 중앙 기용에 대해 고민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도 시즌 초반 부진과 함께 음바페의 기용 방식에 대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세계적인 명장인 그가 음바페를 두고, 계속해서 전술을 고집할지, 아니면 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을 이적시키고 음바페를 왼쪽 측면으로 복귀시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골프 코스 관리 전문 ECM 앱 출시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골프장 코스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코스 관리 전문 애플리케이션 ECM이 출시된다.KIGM(총괄대표 권성호)과 BnBK(대표 고동희)는 ECM 앱 공동개발을 마치고 다음 달에..
[24-10-25 10:30:00]
-
[뉴스] 안세영과 함께 하는 삼성생명 홈 개막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1월 1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 홈 개막전 입장권 판매를 27일 낮 12시부터 시작한다.경기 예매는 WKBL 앱과 WKBL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블루밍..
[24-10-25 10:17:03]
-
[뉴스] [JB프리뷰] 돌아온 MVP들에게 떨어진 특..
[점프볼=홍성한 기자] 디온테 버튼(KCC)과 숀 롱(현대모비스)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팀을 구할 이는 누구일까.▶부산 KCC(1승 2패, 6위) vs 울산 현대모비스(1패, 8위)10월 25일..
[24-10-25 10:00:01]
-
[뉴스] “21세기 학생들에게 21세기 운동장을!“ ..
[안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1세기 학생들에게 21세기 운동장을 선물해주고 싶었다.“2024년 경기형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국내 유일의 '미래형 스포츠공원 운동장' 개장을 앞둔 황교선 안산 송호고 교장의 ..
[24-10-25 09:58:00]
-
[뉴스] “외국인 '명장'의 최후“ '450억' 조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카타르아시안컵 당시 '조기퇴근'으로 논란을 일으킨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아비아 감독이 끝내 경질됐다.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만치니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
[24-10-25 09:30:00]
-
[뉴스] 조재호·강동궁, 나란히 프로당구 PBA 휴온..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PBA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나란히 32강 무대에 올랐다.조재호(NH농협카드)는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L..
[24-10-25 09:16:00]
-
[뉴스] '9타수 무안타, 또 이어지는 KS 울렁증'..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분위기가 기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베테랑 박병호의 한방.삼성 라이온즈가 위기에 빠졌다. 벼랑 끝이라 해도 무방하다.삼성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24-10-25 09:07:00]
-
[뉴스] “수지야~“ 홈 개막전 앞둔 김연경이 '캡틴..
[인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절친 김수지와 함께 워밍업을 소화하며 경기 준비에 나섰다.24일 흥국생명의 홈 개막전이 열리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배구 여제' 김연경이 동료들과 함께 여유 있는 모..
[24-10-25 08:59:00]
-
[뉴스] '라팍 KS'는 첫 경험…'단역' 자처한 맏..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42)에게 대구는 특별한 도시다.프로의 벽과 눈물, 반등과 성공, 환희를 모두 경험한 곳이다. 2002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지만, ..
[24-10-25 08:50:00]
-
[뉴스] '충격!' 리오넬 메시(37세, 맨유) 가능..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4일(한국시각) '메시의 전 동료가 맨유와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맨유는 최근 에릭 텐..
[24-10-25 08: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