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31 09:00:00]
동아대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92학번' 동기들이 응원을 보냈다.
지난 25일이었다. 백승우 감독이 이끄는 동아대학교는 강원 태백의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남대학교와의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0대3으로 패했다. 동아대는 후반 중반까지 상대를 압박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뒤 백 감독은 “전반에 3-5-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전술 변화를 빠르게 가지고 갔으면, 조금 더 나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잘했다. 후반에 공격수를 대거 교체하며 활력을 찾았다. 득점 찬스도 만들었는데 마무리 하지 못해 아쉽다“며 “팀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저지한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선수들이 두려울 때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슬기롭고 용기있게 해줘서 대견하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과거 강호로 군림했다. 1986년 이 대회 우승팀이다. 1992, 1995년 연달아 결승에 올랐다. 윤정환 강원FC 감독, 김태영 전 국가대표팀 코치, 이영민 부천FC 감독 등이 함께 뛰며 성적을 냈다. 하지만 동아대는 최근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도 2002년 준우승 이후 20년 넘게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른 듯했다. 동아대는 11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제주국제대(2대1), 목포과학대(2대0), 대신대(3대1)를 줄줄이 격파했다. 16강전에선 전주대와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9로 이겼다. 8강에선 광운대를 2대1로 눌렀다. 4강에선 숭실대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고 결승에 합류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마지막 벽을 넘지 못했다.
백 감독은 “내가 학생, 코치였던 시절과는 많이 다르다. 지금은 입시 제도가 지원서 제도가 아니다. 조금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축구 선수'라는 꿈을 키우고 있다. 동아대가 사회인으로서 축구인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경기장엔 백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동아대 '92학번'이 출동했다. 이영민 감독도 전날 '하나은행 K리그2 2024' 원정 경기를 마치고 응원부대에 합류했다.
백 감독은 “많은 힘이 된다. 서로 힐링할 수 있는 친구들이다. 정말 감사하다. 쉼 없이 노력해야한다. 나도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고 고통도 받으면서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심상치 않다' 손흥민 3주 재활→복귀 4일..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상황이 심상치 않다. 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알크마르(네덜란드)와..
[24-10-24 23:27:00]
-
[뉴스] 맨유 대역전 드라마 연출?...레알 마드리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폰소 데이비스와의 영입 경쟁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이겼다는 소식이 등장했다.알폰소는 2024~2025시즌이 끝나면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
[24-10-24 22:45:00]
-
[뉴스] 생애 첫 태극마크, 그런데 주장까지 맡았다…..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표팀 유니폼은 처음 입어봐서….“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송성문(27·키움 히어로즈)은 이번 대표팀 주장으..
[24-10-24 22:15:00]
-
[뉴스] “왜 페널티킥 안 줘!→무능하다“ 리버풀 억..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이 페널티킥을 빼앗겼단 주장이 나왔다.영국 언론 더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명백한 페널티킥을 빼앗겼다. 리오 퍼디낸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
[24-10-24 21:51:00]
-
[뉴스] 은퇴 번복 후 복귀→감독 사랑 듬뿍 받는 보..
“힘들어도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아요.“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2-75로 승리했다. 이날 LG 승리의 숨은..
[24-10-24 21:49:50]
-
[뉴스] [기록] ‘페리맨과 재키 존스 사이’ 마레이..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아셈 마레이가 150경기 만에 정규리그 통산 2,0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라이언 페리맨의 142경기보다 많고, 재키 존스의 151경기보다 적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
[24-10-24 21:49:48]
-
[뉴스] 초대형 이적 터진다! '98골 21도움' 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2의 티에리 앙리'라는 별명을 가진 공격수가 런던 연고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의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각) '뉴캐슬 슈퍼스타 알렉산더 이삭이 2025년 이적을 추진할 수 ..
[24-10-24 21:47:00]
-
[뉴스] 공격수들 향해 '쓴소리' 낸 오기노 감독 "..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이 팀 공격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OK저축은행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3-0 셧아웃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
[24-10-24 21:43:40]
-
[뉴스] “비 덕에 110구“ 코너 몰린 삼성의 최후..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등판 사이 마다 비가 온다.그 덕분에 하루씩 더 쉴 수 있었다. 힘을 많이 쏟아 던져야 하는 포스트시즌 선발투수에게는 꿀맛 같은 하루 더 휴식이다.삼성 라이온즈의 2024 한국시리즈 운명을 ..
[24-10-24 21:41:00]
-
[뉴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재도 만나는 양준..
양준석이 원맨쇼를 펼쳤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2-75로 승리했다. LG의 1순위 유망주 양준석이 원맨쇼..
[24-10-24 21:40: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