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안양=백종훈 인터넷기자] 가스공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3연승 기간 동안 기록한 코트 마진은 +69점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97-64로 이겼다.

앤드류 니콜슨이 20점, 유슈 은도예가 16점을 기록하며 외인들이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국내 선수들도 훌륭한 득점력을 보였다. 정성우(14점)와 김낙현(13점), 이대헌(10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화력이 엄청났다.

가스공사는 이날 33개의 3점 슛을 시도해 15개를 적중했다. 가스공사가 넣은 15개의 3점 슛은 이번 시즌 KBL 최고 기록이다. 이날 3점 슛 2개를 터트린 정성우는 “3점 슛을 잘 넣으면 선수들 모두 신나게 플레이한다. 그리고 슛이 잘 들어가면 상대 수비도 슛을 막기 위해 길게 나오는데 그러다 보면 골밑도 기회가 많이 난다”라고 밝혔다. 화력을 통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는 의미다.

가스공사는 경기당 3점 슛을 29.3개를 시도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시도. 성공률도 37.6%로 선두다. 볼륨과 효율까지 모두 챙기고 있다. 강혁 감독은 “3점 슛을 딱히 의도하진 않았다. 다만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슛을 던지라고 주문한다”라고 전했다. 강혁 감독의 믿음에 선수단은 결과로 응답하고 있다.

3점 슛보다 더 중요한 키워드는 수비다. 가스공사는 4경기 연속 상대를 70점 이하로 막으며 평균 실점 66.5점을 기록하고 있다. KBL에서 유일하게 실점이 60점대다. 평균 득점은 83.0점. 그야말로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 중이다.

강혁 감독은 이날 64점 만을 내준 것에 대해 “우리와 경기 할 때 운 좋게도 상대 슛이 잘 안 들어가는 것 같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정성우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오늘 정말 열심히 뛰었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우리가 열심히 뛴 것에 대해 덜 겸손해도 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번 시즌 뜨거운 감자인 판정 기준에도 가스공사는 지혜롭게 대처하고 있다. 지난 시즌 가스공사는 경기당 2개의 블록슛과 6개의 스틸로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블록슛은 경기당 4개, 스틸은 8개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몸싸움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커리어 평균 0.9개의 스틸을 기록하던 정성우는 이번 시즌 상대의 공을 1.5번 뺏고 있다. 반칙은 경기당 3개. 이에 정성우는 “농구는 몸싸움이 허용된 스포츠인데 이번 시즌 전까지는 몸싸움 기준이 애매했던 것 같다. 심판들이 나의 스타일을 알기에 위험한 장면이 나오기 전에 반칙으로 잘 불러주신다. 공정하게 잘 보고 계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가스공사는 1라운드를 1승 7패의 성적표로 마무리했다. 4경기 만에 지난 시즌보다 2승을 더 땄다. 이번 시즌 FA(자유계약선수)로 가스공사의 유니폼을 입은 정성우는 “지난 시즌 가스공사의 출발이 좋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이번 시즌엔 잘해보자고 말씀하셨다. 그 덕분에 선수들의 각오나 집중력이 남다른 것 같다”라며 상승세의 이유를 전했다.

개막 전 가스공사를 경계한 팀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강혁 감독이 선보이는 강한 '압박 농구'는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보여주는 든든한 수비력이 시즌 말미까지 이어진다면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도 허황한 꿈은 아닐 것이다.

#사진=문복주 기자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2건, 페이지 : 26/5072
    • [뉴스] 피스트 내려온 파리 은메달리스트 윤지수 “'..

      올림픽 메달 두 달 만에 은퇴 선언…“선수 빛나게 하는 지도자 목표“(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주변에서는 조금 더하라며 아까워하는 반응도 많아요. '쉬엄쉬엄하면 되지 않냐'는 말도 들었는데, 후배들에게 그런..

      [24-10-31 07:56:00]
    • [뉴스] '몰래 혼자 타격 훈련하는 간 큰 신인 투수..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래프트 당시 인터뷰에서도 타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묻어났었다. 그런데 마무리 캠프에 와서도 그 마음은 그대로였다. 이 열정을 어떻게 해야할까.LG 트윈스가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2..

      [24-10-31 07:40:00]
    • [뉴스] [카라바오컵현장리뷰]'베르너-사르 연속골' ..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방재원 통신원]'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고 카라바오컵 8강에 올랐다.토트넘은 3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

      [24-10-31 07:14:00]
    • [뉴스] PSG 생활 사살싱 끝! 이강인에게 밀린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자리를 잃은 공격수가 헐값에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영국의 더선은 30일(한국시각) 'PSG의 실패작인 랑달 콜로 무아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저렴한 가..

      [24-10-31 06:47:00]
    • [뉴스] '4도영' 탄생하나…“4번감 고민“ 류중일호..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장 고민은 4번이다.“2024 WBSC 프리미어12를 앞둔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불면의 밤이 계속되고 있다. 부상 악재 속에 투-타 주축 자원들이 빠진 가운데 첫 관문인 1라운..

      [24-10-31 06:41:00]
    • [뉴스] 'V12 축배' KIA, 이젠 '논공행상'의..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천만 시대 최후의 승자 KIA 타이거즈.37년 만에 일군 광주에서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감격 그 자체였다. 호랑이의 포효에 광주가 들썩였고, 선수와 팬 모두 감동에 물들었다. V12가 가져다..

      [24-10-31 06:40:00]
    • [뉴스] [DFB포칼현장리뷰]'김민재 58분-무시알라..

      [메바아레나(독일 마인츠)=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마인츠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마인츠와의 DFB포칼 2라운드에서 4..

      [24-10-31 06:34:00]
    • [뉴스] ‘개인 최다 27점’ 안혜지, “박혜진 가세..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언니가 우리 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고, 기가 있는데 우리의 기가 강해졌다(웃음).”안혜지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24-10-31 06:06:39]
    • [뉴스] "토하기 직전까지 훈련, 더 잘할 자신 있다..

      "아직 3경기밖에 안 했지만 충분히 보여준 것 같다.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구교혁은 지난 3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24-10-31 06:00:59]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