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5 03:48:02]
오코로가 클리블랜드에 남는다. 드디어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아이작 오코로와 3년 3,8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는 2022-2023시즌 디펜시브 레이팅 1위, 2023-2024시즌 6위를 기록하는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2년 연속 동부 컨퍼런스 상위 시드를 차지했다. 아이작 오코로 또한 기여도가 적지 않았다.
2020년 드래프트 전체 5순위라는 높은 순번에 클리블랜드에 지명된 오코로는 데뷔 당시부터 수비 잠재력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다. 신장은 196cm로 윙치고는 크지 않지만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갖춰 수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오코로다.
클리블랜드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이번 FA 시장에서는 계약 소식이 많이 늦어졌다. 수비력에 비해 공격에서 아쉬움이 컸기에 엄청난 금액을 안겨주기엔 부담이 있었다.
NBA 커리어 통산 평균 27.6분을 뛰며 8.5점을 올린 오코로는 아직 평균 두 자릿수 득점 시즌을 보낸 적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9.4점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야투 효율이 급감하며 5.5점에 그쳤다. 포지션 대비 작은 신장과 상대적으로 빈약한 공격력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사인 앤 트레이드 소문과 더불어 여러 구단으로의 이적설이 나돌던 오코로는 결국 트레이닝 캠프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클리블랜드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비시즌 도노반 미첼, 에반 모블리, 재럿 알렌과 연장 계약을 맺은 것에 이어 오코로까지 붙잡는 데 성공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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