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신한은행에게 박신자컵은 뼈아픈 테스트였다. 그만큼 확인한 것도, 느낀 것도 많았다. 관건은 남은 7주 간의 담금질이다.


지난 8일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일본 초청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후지쯔가 지난해 챔피언 토요타를 꺾고 첫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WKBL 6개 팀은 박신자컵을 통해 비시즌에 준비한 것들을 최대한 확인하고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팀당 적게는 4경기, 많게는 5경기를 통해 라인업, 전술을 다양하게 실험했다.


그 중 가장 뼈아픈 테스트를 진행한 팀은 단연 신한은행이었다.


올봄 신한은행은 FA 시장에서 최이샘과 신이슬과 계약하고 신지현을 트레이드로 영입, 전력에 큰 변화를 줬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는 타니무라 리카를, 국내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홍유순을 각각 1순위로 지명하며 최대 고민거리였던 프런트코트를 보강했다.


비시즌 연습경기와 자체 훈련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신한은행이다.


그러나 박신자컵의 경기력과 결과는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 첫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 속에 후지쯔에 패했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캐세이라이프에게도 졌다.


이어진 삼성생명전까지 패배한 신한은행은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하나은행전에서 신승을 거두며 1승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의 부진은 대회 기간 내내 꽤 화제거리였다. 리그 중위권 이상을 차지할 수 있는 두터운 로스터를 갖춰다는 평가를 받았었기 때문이다.


대회 첫 경기부터 시작된 쓰리가드 라인업 테스트, 잦은 선수 교체는 신한은행이 가진 전력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한 선택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 같은 박신자컵 운영에 대해 구나단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이기든 지든 기회를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비시즌 훈련을 성실히 소화한 모든 선수들에게 최소한의 실전 기회를 주고, 이를 통해 정규리그에서 출전시간을 가져갈 옥석을 가리려고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구 감독은 “박신자컵을 준비하면서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약속을 하고 시작했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도 이기든 지든 기회를 주려고 했다. 대회를 앞두고 코칭스태프끼리 '누가 너무 좋다'는 말을 하지 말고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시기와 질투를 없애자고 이야기를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 때 메인으로 활용할 선수는 8-9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 박신자컵에서 12명까지는 계속 기회를 주고 싶었다. 훈련이나 연습경기 때는 잘 됐던 게 실제 경기에서는 결국 안 나온 것 같다. 사실은 박신자컵을 준비하면서 각오를 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휴식일 없이 첫 3경기를 백투백투백으로 치른 것, 프런트코트에 부상자가 있었던 것도 쓰리 가드 라인업을 쓴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구나단 감독은 “타니무라 리카가 같이 팀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김태연도 허리가 안 좋아서 첫 두 경기만 뛰는 상황이었다. 선수단에 과부하가 올 것 같아서 쓰리 가드를 썼다. (삼성생명전) 후반부터는 원래 생각했던 라인업을 썼다“라고 했다.








뼈아픈 테스트를 끝낸 신한은행은 박신자컵의 교훈을 바탕으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향후 7주 동안 국내 훈련과 일본전지훈련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몇 가지 변화도 목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슬이 포지션을 다시 센터로 옮기고, 1순위 신인 홍유순은 빅맨에서 윙으로 보직을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리카도 연습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구나단 감독은 “어떤 라인업에서 수비가 단단해지는지, 타니무라 리카가 뛸 때 어떤 라인업을 쓸지를 잘 준비해야 한다. 신지현 1명에 장신 4명을 두는 라인업도 쓰고 싶다. 그게 되려면 결국 수비가 돼야 한다“며 “홍유순은 일본에서 4-5번으로 주로 뛰었고 외곽 수비 훈련도 안 해봤다. 3점슛을 가진 선수이지만 윙으로 뛸 때 슛 찬스를 어떻게 찾아가는지 아직은 모르는 느낌이다. 컷인하고 스크린하고 팝아웃하는 역할을 시켜보려고 한다. 홍유순이 윙으로 뛰는 게 되기 시작하면 우리 팀 입장에서도 스위치 수비가 훨씬 쉬워진다. 리카는 아직 컨택트 훈련과 라이브 5대5 게임 훈련은 안하고 있다. 앞으로 연습경기에 나왔을 때 어떨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구 감독은 “오히려 박신자컵에서 안 좋은 모습이 나온 게 좋았던 것 같다. 박신자컵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이 나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선수들에게도 말했다. 이런 시행착오가 시즌 개막하고 나왔으면 쉽지 않았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7주 동안 준비를 잘해서 실망한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92건, 페이지 : 26/5130
    • [뉴스] '일류첸코 선봉' 서울vs'마사-김승대 출격..

      [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선두 경쟁 참가와 최하위권 탈출을 원하는 두 팀이 맞붙는다.FC서울은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 2024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앞서 올 시..

      [24-09-14 15:14:00]
    • [뉴스] “함께 재밌게 농구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

      “(전현우가) 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뀔 만큼 많은 도움을 줬다. 함께 경기장에서 재밌게 농구할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은 4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다가올 시즌을 준비..

      [24-09-14 15:11:44]
    • [뉴스] 한국가스공사 신승민의 차기 시즌 목표 “더 ..

      가스공사 신승민이 봄 농구와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2가지 목표를 밝혔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구단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지난 시즌 가스공사는 7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

      [24-09-14 15:09:45]
    • [뉴스] [오피셜]'또 음주운전' 공들여 키운 좌완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음주 운전을 한 코치를 계약 해지하고, 이번엔 1라운더 핵심 유망주의 음주 운전까지. LG 트윈스 구단이 고개를 숙였다.LG 소속 유망주 좌완 투수인 이상영(24)의 음주 운전이 적발됐다. ..

      [24-09-14 14:34:00]
    • [뉴스] 토트넘 감독 충격 발언, '인종차별 피해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감싸기에 바빴다.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

      [24-09-14 14:09:00]
    • [뉴스] 소노 이정현 “이번 시즌엔 개인보다는 팀 성..

      “개인보다 팀 성적을 올리고 싶다.“대만에서 전지훈련을 이어오고 있는 소노의 이정현의 다음 시즌 목표를 밝혔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44경기에서 평균 36분 43초를 뛰며 22.8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KCC와..

      [24-09-14 13:50:18]
    • [뉴스] NC 다이노스, 17~19일 한화 3연전 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한가위를 맞아 17일~19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17일은 '한가위 풍성하 데이'행사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GATE 1 가족공..

      [24-09-14 13:44:00]
    • [뉴스] 아버지 별세한 앤드류 위긴스, 충분한 시간을..

      앤드류 위긴스의 아버지인 미첼 위긴스가 6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미첼 위긴스는 지난 1983-84시즌 시카고의 유니폼을 입고 NBA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휴스턴과 필라델피아를 거친 그는 통산 389경기에 나서 평..

      [24-09-14 13:43:42]
    • [뉴스] [오피셜] 펑펑 눈물 흘렸던 'GOAT' 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가 2달 만에 축구장에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인터 마이애미는 15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2024시즌 미국 메이..

      [24-09-14 13:32:00]
    • [뉴스] 소노에서 부활 노리는 장신 슈터 임동섭 "질..

      “다시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2023-2024시즌 LG에서 임동섭은 정규리그 18경기에만 나섰다. 평균 출전 시간은 6분이었다. 최근 네 시즌 동안 임동섭의 출전 시간은 계속 줄었다.그럼에도 김승기 감독이 임동섭..

      [24-09-14 13:26:35]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