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6 12:25:00]
1933년 7월 5일 자 조선일보 기사에는, “용비호약의 경인무도대항. 8, 9일 애관에서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를 개최하기로 되었는데 당일 무도대항의 종목은 경인유도 유단자대항전, 권투시합, 권투 대 유도시합, 펜싱, 곤봉, 체육무용 등으로 대성황전이 열릴 모양임으로 대만원의 성황을 예기한다…“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130년 역사의 인천 애관극장에서 열린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가 얼마나 성대한 대회였는지, 그리고 이종의 무술이 대결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사료다.
특히, 이 대회의 권투 대 유도 시합은 현대적으로 봤을 때 이종격투기의 시초로 여겨질 만큼 독창적이며, 서양 문화와 전통 무술이 약 100년 전 융합되었던 중요한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이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10월 20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링 챔피언십 05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격투기 대회가 아니라, 1933년의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의 부활을 상징하며, 당시 권투와 유도가 한 무대에서 겨루었던 혁신적인 경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복합문화시설인 상상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상상플랫폼은 인천항에 세워진 낡은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2024년 개관한 이래, 이번 링 챔피언십 05를 첫 스포츠 행사로 맞이하게 된다. 이 대회를 통해 인천 개항장의 141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과거의 문화유산을 새롭게 해석해 지역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
특히,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는 1976년 권투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와 일본 레슬링의 전설 안토니오 이노키의 이종 격투 시합보다 40년 앞선 공식적인 기록이며 사건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933년 인천에서 열린 권투 대 유도 경기는 현대의 이종격투기가 100년 전부터 자리를 잡아왔으며 이를 다시 조명하고 그 가치를 재해석하는 데 의의가 있다.
링 챔피언십 05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 2024]는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으로 대한민국의 김은성, 신유민과 일본의 타케시 쿠니토, 카자흐스탄의 볼렛 자만베코프가 맞붙는다. 올해 초부터 치열한 예선과 8강전을 통해 4강에 오른 이 격투기 선수들은 최종 챔피언 자리를 놓고 열띤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4강 대진과 다른 경기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인천의 역사적 유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지역 관광과 스포츠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축제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링 챔피언십은 14일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페어텍스 파이트와 국가 대항전을 공동 개최한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JB화보] '박혜진의 친정나들이' 아산 우..
[점프볼=아산/김소희 인터넷 기자] 부산 BNK썸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0-54로 승리했다. 점프볼 / 김소희 기자 mode..
[24-11-02 08:03:54]
-
[뉴스] “한국의 케이틀린 클라크로 키워보겠다” 딸 ..
[점프볼=조영두 기자] 아빠가 된 배병준(34, 188cm)의 목소리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지난해 5월 웨딩마치를 올린 배병준과 고아라는 대표적인 농구선수 부부다. 1일 배병준의 아내 고아라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
[24-11-02 08:00:54]
-
[뉴스] [SC숏폼] 통산 340홈런 KBO 레전드 ..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올 시즌 MVP급 활약을 펼친 김도영이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대표팀에 합류했다.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40도루..
[24-11-02 07:47:00]
-
[뉴스] “흥민이형,제가 존경하는 거 알죠?“ 토트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23)이 부상 복귀를 앞둔 팀 주장 손흥민(32)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존슨은 1일(현지시각) 공개된 영국공영방송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두 시즌째 호..
[24-11-02 07:33:00]
-
[뉴스] [현장인터뷰]'96일→K리그 3연패 환희의 ..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7년이 걸렸다.“ 그의 첫 일성이었다. K리그를 동경했다. 그러나 K리그 통산 53경기에 출전한 그저 그런 선수였던 그를 원하는 자리는 없었다. 결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외국에서 ..
[24-11-02 07:30:00]
-
[뉴스] 'NBA 통산 285경기' 앤드류 니콜슨이 ..
[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NBA는 이 정도의 콜이 아니었다. 그러나 국가대표로 뛰었을 때 FIBA(국제농구연맹)와 중국에서는 체감상 지금과 비슷한 콜이었던 것 같다."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34, 20..
[24-11-02 07:00:10]
-
[뉴스] 3라운드 축소 S-OIL 챔피언십, 남모를 ..
[제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정은 축소됐다. 이젠 완주가 관건이다.호우 속에 결국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6200만원)의 추이에 ..
[24-11-02 06:55:00]
-
[뉴스] KIA는 무조건 잡는다는데…ML+日 뜨거운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무조건 잔류.'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에 대한 KIA 타이거즈의 입장이다.V12와 함께 한 복덩이다. 총액 7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달러, 옵션 15만달러)에 KIA 유니..
[24-11-02 06:40:00]
-
[뉴스] 이재도 떠나도 경기 3시간 전 훈련하는 선수..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저도 선발로 들어가니까 1쿼터가 굉장히 중요해서 미리 나와서 훈련한다.”1일 오후 4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창원체육관. 양준석이 코트 한 쪽에서 이창학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슈팅 훈련을..
[24-11-02 06:35:56]
-
[뉴스] ‘전희철 감독이 꼽은 LG의 핵심’ 정인덕,..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완벽한 기회이고 흐름을 바꾸려고 제가 시도했다.”창원 LG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66-72로 고개를 숙였다. 리바운드에서..
[24-11-02 06:04: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