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맏형' 김우진(청주시청)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궁사'다.

그는 세계선수권에서 9개, 아시안게임에서 3개,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파리 대회까지 3차례나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흔히 한국 올림픽 대표팀 선발은 올림픽 금메달 보다 어렵다고 한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한 안 산도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원조 신궁' 김수녕 장용호 임동현 포함, 찬란한 한국 양궁 역사에서도 단 4명 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김우진은 말그대로 '천재 궁사'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친형을 따라 양궁에 입문한 김우진은 단 1년만에 소년체전을 제패했다. 이후 탄탄대로였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6년 리우 대회, 2021년 도쿄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고,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는 3관왕을 차지했다. 10년 넘게 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 타이틀을 유지하며, 숱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대회 2관왕' 김제덕,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이우석' 등이 가세했지만. 파리올림픽의 에이스도 김우진이었다. 김우진은 더욱 원숙한 기량을 과시했다. 올 초 치른 1~3차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파리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25일 열린 랭킹 라운드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김우진은 686점을 쏴 전체 1위에 올랐다. 임시현과 함께 혼성전 출전을 확정지었다.

첫 미션은 단체전이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한국 남자 양궁은 김우진이 가세한 2016년 리우 대회부터 다시 단체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파리올림픽 단체전 라이벌은 오직 '우리 자신' 뿐이었다. 김우진은 “아시아 팀이나 유럽 팀이나, 많기는 하겠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우리가 낼 수 있는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최대의 라이벌은 우리 스스로가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긴장하지 않고, 연습한 기량을 경기장에서 펼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였다. 한국 남자 양궁은 역대 최강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위기 한번 없이 완벽한 경기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중심에는 역시 김우진이 있었다. 이우석 김제덕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우진은 고비마다 10점을 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토록 원했던 3연패를 이끌어냈다. 한국 양궁사에서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은 김우진 뿐이다.

김우진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2일(한국시각)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별 사로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혼성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의 미셸 크로펜-플로리안 운루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이 올림픽에서 단체전을 제외하고 처음 얻은 금메달이다. 이번 금메달로 김우진은 올림픽 통산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올림픽사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딴 선수는 사격의 진종오, 양궁의 김수녕, 단 둘 뿐이다. 한국인 최다 올림픽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운 김우진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경우, 남자 올림픽 첫 3관왕이 되는 동시에, 역대 한국인 최다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최고 궁사에서 올림픽 GOAT가 된 김우진, 그의 도전은 현재 진행중이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94건, 페이지 : 26/5150
    • [뉴스] '챔스→클월 미친 일정' 김민재·이강인 혹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등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스타들의 혹사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7일(현지시각) 유럽 5대리그 대표 빅클럽의 지난 20..

      [24-09-08 09:37:00]
    • [뉴스] '하프 코리안' 페굴라, US오픈 테니스 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계 미국인 제시카 페굴라(세계랭킹 6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아쉽게 놓쳤다. 페굴라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US오픈 테니스..

      [24-09-08 09:36:00]
    • [뉴스] 편도염으로 지옥 다녀온 서명진, “풍부한 가..

      [점프볼=도쿄/이재범 기자] “가드진끼리 1,2번(포인트가드, 슈팅가드) 포지션 구분 없이 서로 도와주고, 힘을 더해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김지완과 김태완, 김현수, 미구엘 옥존, 박무빈, 서명진 등 풍부한 가드..

      [24-09-08 09:01:57]
    • [뉴스] “다니엘 레비를 흔들 것“ 뉴 버전 SON의..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또 제기됐다. 이제는 지긋지긋한 사우디행이다. 손흥민(31)을 또 다시 원하고 있다.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더 보이 홋스퍼'는 8일(한국시각) '사우디 프로구단들이 토트넘 홋스퍼..

      [24-09-08 09:01:00]
    • [뉴스] ‘WKBL 최초 일본인 지도자’ 하나은행 모..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WKBL 최초 일본인 지도자 부천 하나은행 모리야마 토모히로 코치가 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오프시즌 하나은행은 김도완 감독을 보좌할 새로운 코치를 영입했다. 일본 국적의 모리야마 ..

      [24-09-08 09:00:01]
    • [뉴스] 김도영 충돌 후유증 걱정한 김혜성의 포옹 '..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타 팀 선배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덕분에 웃었다.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5일 한화전에서 페라자와 충돌한 김도영이 경기에 뛰지 못..

      [24-09-08 08:50:00]
    • [뉴스] '1→2→4→6' 늘어만 가는 1선발의 실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국인 레전드인 케이시 켈리를 시즌 중에 보내고 데려온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갈수록 아쉬운 피칭을 하고 있다.무려 7가지의 다양한 구종에 좋은 제구력, 피치클락이 여유있을 정도로 빠른 템포..

      [24-09-08 08:46:00]
    • [뉴스] “첫 세트 너무 굳어 있었네요“…伊 명문 데..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또래 선수에 비해서 좋은 선수다.“이우진(19)은 지난해 11월 다른 배구 선수와는 다른 도전의 길을 택했다. 이탈리아 배구 명문 구단 베로 발리 몬차에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을 했고..

      [24-09-08 08:00: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