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덴마크에 석패한 '세계랭킹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의 아쉬움이었다. 서승재-강민혁은 1일(한국시각) 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복식 8강에서 덴마크의 킴 아스트룹-안데르스 라스무센에게 0대2(19-21 20-22)로 패했다. 4강 진출이 좌절되며, 메달꿈을 접었다.

서승재-강민혁은 조별 예선부터 펄펄 날았다. 3연승에 1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1차전에서 체코의 온드레이 크랄-아담 멘드렉을, 2차전에서 프랑스의 크리스토 포포프-토마 포포프를, 3차전에서 태국의 수팍 좀코-키티누퐁 케드렌을 모두 2대0으로 제압했다. 복식 경기는 4개 팀이 한 조로 묶여 예선을 치르고 조 1, 2위가 8강에 오르는 구조다. 조 1위로 무난히 8강에 올랐다.

1세트, 1-1에서 내리 4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덴마크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다. 회심의 스트로크는 벗어났다. 2-8까지 끌려갔다. 다시 흐름을 탔다. 엄청난 랠리 끝에 공격을 성공시키며 5-8까지 추격했다. 상대 범실을 끌어내며 추격을 이어갔다. 8-9, 한점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내리 점수를 주며 8-11로 벌어졌다. 쫓아가고 달아나는 양상이 반복됐다. 불꽃추격전이 이어졌고, 연속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14-1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덴마크가 앞서가면, 서승재-강민혁이 쫓아갔다. 덴마크가 한걸음 앞서갔다. 16-18. 이번엔 한국차례였다.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8-18. 흐름을 탄 한국이 서브 득점까지 만들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다시 두 점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19-20. 하지막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며 19-21로 내줬다.

2세트도 팽팽했다.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5-5에서 덴마크가 5-7로 앞서나갔다. 리드는 길지 않았다. 7-7,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시 두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번엔 한국 차례였다. 두 점을 내며 다시 스코어를 뒤집었다. 하지만 내리 3점을 내주며 10-12으로 끌려갔다. 한국의 저력은 대단했다. 멋진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13-13으로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한국이 15점으로 한발 앞서나갔다. 다시 동점이 됐다. 멋진 대각 공격을 성공시켜 17-16으로 앞서갔다. 또 다시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19-16. 연속 실점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빠른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하지만 듀스를 허용했다. 또 한점을 내주며 20-21. 마지막 실점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만난 서승재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고비를 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웠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민혁도 “우리가 리드했을때 자신있게 해서 더 벌렸어야 하는데 아쉽다. 마지막 점수에서도 뻔하지 않은 리시브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초구에서 상대에게 여지를 준게 아쉽다“고 했다.

이날 덴마크 팬들이 대거 운집하며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강민혁은 “오픈 대회를 통해 경험을 했다고 했는데, 확실히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는 다르더라. 심리적으로 극복하지 못했던게 패배 요인“이라고 했다. 이어 “오랫동안 준비한 올림픽 무대가 오늘로 끝났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음 올림픽까지 더 강하게 돌아오는게 목표“라고 했다.

3년 동안 함께 한 최고의 짝꿍, 이들은 서로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서승재는 “2년 동안 나를 많이 따라와줘서 고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결과가 아쉽다. 내가 더 잘 이끌었으면 더 잘했을텐데, 미안하다“고 했다. 강민혁은 “3년 동안 부족한 선수에게 많이 알려주고 도와주신 덕분에 올림픽이라는 무대까지 왔다. 감사하다. 아쉽지만 승재형이 못해서 진게 아니라, 내가 부족했기에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90건, 페이지 : 26/5149
    • [뉴스] '충격' 바이에른 뮌헨 에이스, 맨유 이적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무시알라가 자신의 전 동료인 조슈아 지르크제이(맨유)와 이적에 대해 얘기를 ..

      [24-09-08 01:47: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한국 사상 두 번째 IPC ..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에 또 하나의 희소식이 전달됐다.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인 원유민(36)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 역대 한국 패럴림피..

      [24-09-08 00:59:00]
    • [뉴스] [NBA프리뷰] '버틀러의 마지막 시즌?' ..

      [점프볼=이규빈 기자] 함께 대업을 이뤄냈던 마이애미와 버틀러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2019년 여름, 마이애미 히트의 중대한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지미 버틀러가 FA로 마이애미 이적을 결심한 것이다. 당시 버틀러..

      [24-09-08 00:42:39]
    • [뉴스] [파리패럴림픽] '28년만에 메달 획득', ..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8년만에 패럴림픽 메달 획득을 달성한 한국 휠체어펜싱이 여자 단체전 8강으로 2024년 파리패럴림픽을 마감했다.권효경(23·홍성군청)과 조은혜(39·부루벨코리아), 백경혜(24·한전..

      [24-09-08 00:35:00]
    • [뉴스] [오만Live]'웃음 가득' 홍명보호 첫 훈..

      [알시브스타디움(오만 시브)=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부담감과 아쉬움, 조바심은 털어냈다. 더 이상 뒤를 보지 않는다. 앞으로의 일만 생각할 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만에 도착하자마자 화기애애한..

      [24-09-08 00:25:00]
    • [뉴스] '양팀 최다 21점' 대한항공 요스바니,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2024-25시즌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가 지난 시즌 이탈리아 리그 준우승팀 몬차를 상대로 양팀 최다 21점을 신고했다.요스바니가 일을 냈다. 지난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

      [24-09-08 00:02:46]
    • [뉴스] [고침] 스포츠([패럴림픽] 휠체어펜싱, 에..

      [패럴림픽] 휠체어펜싱, 에페 단체전 8강서 태국에 석패…대회 마무리(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휠체어 펜싱 삼총사 권효경(23·홍성군청), 조은혜(39·부루벨코리아), 백경혜(24·한전KDN)가 여자 에페 단..

      [24-09-07 23:42:00]
    • [뉴스] 피겨 김유재, 주니어 GP 2차 대회 동메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유재(평촌중)가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성공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김유재는 7일..

      [24-09-07 23:42:00]
    • [뉴스] [패럴림픽] 휠체어펜싱, 에페 단체전 16강..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휠체어 펜싱 삼총사 권효경(23·홍성군청), 조은혜(39·부루벨코리아), 백경혜(24·한전KDN)가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하며 2024 파리 패럴림픽을 마무리했다.세..

      [24-09-07 23:42:00]
    • [뉴스] [패럴림픽] 정연실, 역도 여자 73㎏급 6..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연실(50·평택시청)이 자신의 첫 패럴림픽을 6위로 마쳤다.정연실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역도(파워리프팅) 여자 73㎏급 경기..

      [24-09-07 23:42: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