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투수다.“

올시즌 불펜의 방화로 믿기 힘든 역전패가 몇번이었던가.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김태형 감독이 꺼낸 카드는 프로 6년차 박진이었다. 자칫 무너질 뻔한 가을야구 분위기를 지킨 어깨였다.

부산고 시절 팀을 대표하는 주축 투수였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로 지명받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해 1군 맛을 봤고, 곧바로 이해 7월 입대해 빠르게 군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다. 2021년 전역 후 육성선수로 전환됐고, 좀처럼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올시즌 전까지 1군 출전 기록은 신인 시절 2경기(1이닝)을 합쳐 6경기 6이닝이 전부였다. 그나마 지난해 배영수 전 투수코치의 호평 속 1군에 등록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박진의 커맨드를 높게 평가하며 적극 기용하고 있다. 선발이 일찍 무너진 날 롱릴리프를 맡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고, 대체선발 1순위로 거론되기도 했다. 다만 거듭된 우천 취소로 실현되진 않았다.

지난 28일 창원 NC전, 연장 10회말까지 가는 274분의 혈투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한주내내 불펜이 흔들리며 패배가 쌓였던 상황. 10회초 4점을 내며 10-6으로 앞섰지만, 10회말 곧바로 무사 1,2루를 허용하며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는듯 했다. 자칫하면 흐름상 그대로 가을야구와 안녕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꺼낸 카드가 박진이었다. 박진은 절체절명의 순간 서호철을 삼진잡으며 포효했고, 데이비슨-권희동까지 잇따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진은 이날 데뷔 6년만에 첫 세이브의 감격을 누렸다. 그는 “타자들이 후반에 쳐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 타자, 한 타자 잡는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던진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주형광, 이재율 코치님이 '마운드에서 타자들하고 항상 싸우고 과감하게 들어가라'고 말씀하신다. 덕분에 오늘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박진은 “형들이 항상 '좋지 않은 결과는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결과가 좋게 따라온다'고 하더라. 우리 팀이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41건, 페이지 : 26/5145
    • [뉴스] “최신 기조 알 수 있어 긍정적” WKBL ..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WKBL 심판부가 FIBA 인스트럭터의 교육을 받았다. 7일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관광호텔 2층 사피아어 홀에서 FIBA(국제농구연맹) 인스트럭터 초청 교육이 열렸다. WKBL은 ..

      [24-09-07 11:25:06]
    • [뉴스] “A매치 끝나면 나도 기회 얻을 것“...'..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도 와타루가 리버풀에서의 흔들린 입지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다만 리버풀은 여전히 엔도의 자리를 차지할 선수를 찾고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6일(한국시각) '아르네 슬롯 감독에 의해 소외된..

      [24-09-07 10:47:00]
    • [뉴스] “'지길 응원'논란→기세 바닥“ 축 처진 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23위)이 7일 새벽 오만으로 떠났다.홍명보호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

      [24-09-07 10:41:00]
    • [뉴스] 야수→투수 전향 大성공 사례. 정우람 이후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에도 20세이브 투수가 나왔다. 지난 2019년 정우람이 26세이브를 거둔 이후 무려 5년만에 나온 경사다.주인공은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주현상. 주현상은 6일 잠실에서 열..

      [24-09-07 10:40:00]
    • [뉴스] 팔꿈치 수술로 떠났지만…동료는 잊지 않은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내년 시즌에는 만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NC 다이노스가 7일 “구단 8월 MVP로 투수 신민혁, 야수 김주원 선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NC는 선수단과 현장 직원 모두 투표에 참여해 ..

      [24-09-07 10:25:00]
    • [뉴스] “진짜 좋아“ 아픔도 막을 수 없었던 찐사랑..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진짜 좋아.“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간의 경기 전. '최강 기아 찐팬'으로 마운드에서 깜짝 시구자로 나선 제임스 네일은 소감을 묻자 또렷한 한국어..

      [24-09-07 10:00:00]
    • [뉴스] '하극상 논란'→“야유로 시작해 아쉽다“ 성..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24-09-07 09:47:00]
    • [뉴스] '통했나?' 양상MOON동주, 어린 투수에게..

      [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어린 투수는 믿어야 합니다“믿음의 야구가 통하는 것일까? 전반기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 영건 에이스 문동주가 후반기 구위가 살아나고 있다.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

      [24-09-07 09:11:00]
    • [뉴스] 마지막 가을 이후 처음…6년 만에 밟은 '6..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60승 고지를 밟았다. 가을의 기억이 남았던 때 그 이후 처음이다.한화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

      [24-09-07 09:00:00]
    • [뉴스] “황의조,우리 가족이 된 걸 환영합니다!“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무적의 황의조(32)가 새 둥지를 찾았다.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튀르키예 알라니아스포르로 완전 이적했다.알라니아스포르는 7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황의조와..

      [24-09-07 08:51: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