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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답답하고 급하지만 돌아간다.

LG 트윈스가 이번주 6명의 선발을 가동한다. 지난주 일요일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경기 때문이다. 전반기가 9경기 남은 상황이지만 무리하지 않고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로테이션을 지킬 예정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은 제대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금요일(28일)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던질 선발 투수의 구멍은 이지강이 메울 예정이다. 23일 KT와의 더블헤더에 선발등판한 임찬규와 손주영은 29일에 손주영, 30일에 임찬규로 내정한 상태다. 주말에 비예보가 있어 로테이션이 어떻게 조정될지는 날씨에 따른 상황에 변경될 수도 있다. 이번주에 켈리-디트릭 엔스-이상영-이지강-손주영-임찬규 등 6명의 선발이 나서게 된다.

염 감독은 다음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대해서도 “변칙없이 로테이션 순서대로 간다“라고 밝혔다. 켈리-디트릭 엔스-이상영으로 짜여질 가능성이 크다.

염 감독은 “이지강이 지난해에도 NC전에서 잘던졌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 선발로 내기로 했다“라고 밝히며 “(임)찬규의 경우 아직 허리쪽을 생각해야 해서 6일을 쉬고 일요일에 내기로 했다“면서 “만약 일요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다면 좀 더 쉬게 해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발 최원태에 불펜 함덕주 박명근, 주전 유격수 오지환에 최근 출루율 2위의 문성주까지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인 LG는 버티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잡는 것이 중요한 상황.

잠시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3위로 내려온 상황. 급하게 생각해 올스타 브레이크를 생각해 선발 투수를 좀 더 무리시킬 수도 있지만 염 감독은 순리를 택했다.

염 감독은 “최원태의 경우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중이다“라며 “후반기 4번째 선발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함덕주도 최근 공을 다시 잡았다. 후반기에 함덕주와 박명근이 돌아와 불펜도 좋아지면 지키는 야구도 가능해질 것이다. 그동안엔 타자들이 쳐줘야 한다“라고 타자들의 분발을 기대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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