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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내부 분열설'에 휘말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였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통계 전문사이트인 옵타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이번 대회 우승 후보를 꼽았다. 잉글랜드가 19.9%의 확률로 우승 가능성 1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의 뒤를 이어서는 프랑스(19.1%), 개최국 독일(12.4%) 순이었다.

뚜껑을 열었다. 승리의 중심엔 '에이스' 벨링엄이 있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벨링엄은 전반 13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오른 측면에서 부카요 사카가 상대 태클 속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다. 벨링엄은 경기 뒤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경기 뒤 영국 언론 BBC는 '벨링엄은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놀라운 개인 활약으로 잉글랜드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왜 그가 잉글랜드의 새로운 슈퍼스타인 지 정확히 보여줬다. 타고난 재능과 자질, 거만함이 뒤섞인 듯한 위풍당당한 모습은 왜 그가 잉글랜드의 에이스인지 보여줬다. 어린 선수치고는 놀라운 성숙함을 보였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프리롤을 맡고 있다. 경기장 곳곳에서 모든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했다.

경기 중 평가가 엇갈린 순간이 발생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팬들은 벨링엄이 포든을 무시한 순간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22분, 포든이 박스 가장자리에서 벨링엄을 향해 공을 달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벨링엄과의 소통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포든은 왜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일까. 고립된 상태에서 공을 구걸하고 있다', '벨링엄이 이기적이었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잉글랜드는 21일 덴마크와 2차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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