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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몸의 문제는 아니다. 슛이 안 잡혀 있다. 오늘(26일) 그 동안 못한 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

원주 DB를 92-62로 대파한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삼성과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 팀 창단 후 삼성과 맞대결에서 13승 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홈 경기에서는 9전승 중이다. 이날마저 승리한다면 삼성전 홈 10전승과 시즌 2연승을 기록한다.

삼성은 대구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건 5,005일 전인 2011년 2월 12일 대구 오리온스와 맞대결에서 72-79으로 이긴 것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3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KBL 컵대회에서 삼성을 88-73으로 승리한 바 있는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컵대회에서 삼성이 100% 전력이 아니었고, 그렇게 실책(28개)이 나올 수 없다. 삼성도 준비를 했을 거다. 뺏으려고 한 게 아니라 지연을 시키려고 했다”며 “우리가 반대 입장이라면 강하게 나올 거다. 우리는 방심을 처지가 아니다. 강하게 부딪혀주고, 궂은일 수비부터 하면 재미있는 경기를 할 거다”고 했다.

김낙현이 앞선 2경기에서 평균 26분 3초를 뛰었음에도 2.5점 4.0어시스트로 부진했다.

강혁 감독은 “몸의 문제는 아니다. 슛이 안 잡혀 있다. 오늘(26일) 그 동안 못한 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최고 연봉자로 책임감이 크다. 두 경기 못하고 안 된 부분을 생각하고 연습해서 회복하려고 했다. 오늘 경기에서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볼 핸들러의 부재가 컸다. 슛 성공률이 너무 안 좋았다. 3점슛이 지난 시즌에도 꼴찌였는데 이지샷, 골밑슛, 레이업을 못 넣은 게 아쉽다”고 앞선 두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가스공사는 인사이드 수비나 니콜슨의 2대2 수비가 약점이라서 공략을 해야 한다. 3점슛 빈도가 높고, 2대2 빈도도 높아서 그 부분을 잡아야 한다”고 가스공사를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들려줬다.

가스공사는 이정현과 코피 코번을 경계했다.

김효범 감독은 “인사이드에서 볼이 들어왔을 때 파울 예측하지 말고 거칠게 했으면 좋겠다고, 공격자 반칙이 나오면 괜찮다고 했다”고 코번에게 주문한 내용을 들려줬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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