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2 18:42:05]
양 팀 1라운드 1순위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2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첫 경기이자, 김천에서 치러지는 시즌 첫 경기다.
이날 경기의 출전 여부에 유독 눈길이 쏠리는 선수가 한 명 있었다. 바로 한국도로공사의 신인 세터 김다은이다. 김다은은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선택을 받은 대형 유망주다. 힘 있는 패스와 묵직한 서브가 장기이고, 좋은 피지컬에서 나오는 사이드 블로킹도 위력적이다.
이처럼 가진 장점도 많고,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반등하기 위한 동력을 찾고 있는 만큼 김다은의 빠른 선발 기용을 예측하는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왔다. 그러나 김종민 감독은 차분하게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다은이는 선발로 들어가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다. 아직 다은이에 대한 파악이 더 필요하기도 하다. 좀 더 지켜볼 것”이라며 이번 경기에서 김다은의 선발 기용은 없을 것임을 언급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선발이 아닌 교체로의 경기 출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선발로는 아니겠지만, 경기에는 언제든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김다은의 데뷔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다은과 함께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를 이끌었고 같은 드래프트를 통해 GS칼텍스에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이주아는 20일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빠른 데뷔전을 치렀다. 과연 김다은의 데뷔전도 홈 개막전이라는 빠른 시점에 이뤄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렇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김다은이 있는 곳의 맞은편에는 김다은 못지않은, 어쩌면 더 큰 기대를 받았던 또 한 명의 1라운드 1순위 선수가 있다. 바로 페퍼저축은행의 미들블로커 염어르헝이다.
목포여상 출신의 미들블로커 염어르헝은 2022-2023 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195cm라는 압도적인 신장으로 페퍼저축은행의 중앙을 단단하게 지켜줄 것으로 촉망받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무릎이 문제였다. 지난 2023-24시즌에도 매 경기 한 세트씩을 소화하며 감각을 살리던 염어르헝은 결국 우측 무릎 발월상연골 제거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일찌감치 마쳤다.
염어르헝의 몸 상태는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마지막 스텝을 밟을 수는 없다. 장소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는 퍼센티지로 따지면 꽤 많이 올라온 상태이긴 하다. 다만 본인이 생각하지 않은 역방향으로의 움직임을 취해야 할 때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 있다. 이 부분에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는 기다려줄 생각”이라며 염어르헝의 실전 복귀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음을 언급했다.
염어르헝은 지난 6월 <더스파이크>와 만나 “코트로 돌아가야 할 이유가 너무 많다. 팬 여러분들을 위해서도 그래야 하고, 지금까지 날 도와주고 기다려준 팀에게도 꼭 보탬이 돼야 한다. 조금씩 성장해서 꼭 팀에 필요한 선수가 돼야 한다. 제가 코트에 나설 수 있길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마음이 정말 많이 느껴진다. 꼭 팬 분들이 보고 싶어 하시는 모습을 코트 위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귀를 향한 간절함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제는 그 간절함으로 불안함을 극복해야 하는 마지막 숙제를 남겨둔 염어르헝이다.
목포여상 출신으로 1순위의 영예를 안은 두 선수의 근황은 사뭇 다르다. 그러나 두 선수의 커리어는 이제야 시작점에 있다. 최후의 순간에 누가 웃게 될지는 약간의 행운, 그리고 두 선수의 노력과 의지에 달렸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라말 이상의 임팩트' 원조 '메시 후계자'..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많은 '제2의 메시'가 등장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안수 파티다.2019년 17세의 나이에 혜성 같이 등장한 파티는 바르셀로나B팀을 건너 뛰고 곧바로 1군에 데뷔를 했..
[24-10-23 05:30:00]
-
[뉴스] '이제 4경기 안남았는데 14골이 득점 선두..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하나은행 K리그1 2024'도 이제 막판 스퍼트 중이다. 역대급 순위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타이틀의 향방도 오리무중이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득점왕 경쟁이다. 아직 ..
[24-10-23 05:30:00]
-
[뉴스] 투헬 말 듣고 팔았으면 초대형사고...콤파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조슈아 키미히를 믿고 있는 중이다. 양 측의 재계약 협상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
[24-10-23 04:40:00]
-
[뉴스] [공식발표]'런던의 왕이 돌아왔다!' 캡틴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런던의 왕'은 역시 손흥민(토트넘)이었다.영국 언론 BBC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트로이 디니가 뽑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24-10-23 01:47:00]
-
[뉴스] [이동환의 앤드원] 24-25 프리뷰(30)..
긴 여름이 끝나고 드디어 가을이 왔어. 그건 곧 NBA 개막이 다가왔다는 걸 의미하지. 10월 23일이면 2024-2025 NBA 정규시즌이 막을 열어. 보스턴과 덴버가 조금 더 빨리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고 10월..
[24-10-23 00:59:52]
-
[뉴스] '이쯤되면 사우디행 대성공' 호날두, 알 나..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23년 1월 세계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2021년 여름 유벤투스와 이별이 결정된 호날두는 차기 행선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당초만 하더라도 맨시티 이적이 유력..
[24-10-23 00:47:00]
-
[뉴스] [오피셜]괴물 김민재, 바르셀로나 원정길 동..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바르셀로나 원정길에 올랐다.뮌헨은 22일(한국시각) 공식채널을 통해 바르셀로나 원정길에 나설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다. 팀은 24일 새벽 4시 바르셀로나 홈..
[24-10-23 00:22:00]
-
[뉴스] “가지고 가고 싶은데요?“…쿠바 대표팀, 울..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쿠바 대표팀 선수단이 깜짝 라면 선물을 받았다.농심은 KBO 포스트시즌에 이어 2024 울산-KBO Fall League의 스폰서로 참여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해외..
[24-10-23 00:10:00]
-
[뉴스] 진종오 의원 “스포츠윤리센터,태백시체육회 갑..
'사격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태백시체육회 A회장의 갑질 논란과 강원도체육회의 부실한 감사를 강하게 비판했다.진 의원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태백시체육회 회장의 갑질 논란, 직장..
[24-10-22 23:59:00]
-
[뉴스] “선수들의 믿음 덕에 넣었다” 날카로운 워니..
[점프볼/잠실학생=백종훈 인터넷기자] 자밀 워니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결승 득점까지 책임졌다.22일, 워니가 활약한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24-10-22 23:35: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