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3 13:45:0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시라카와 케이쇼(23)에게는 두산 베어스에서의 추억도 소중했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를 앞둔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 중앙출입구 앞에는 한 대의 커피차가 있었다.
주인공은 시라카와. SSG 때부터 시라카와를 응원했던 한 팬이 마련한 커치파였다.
시라카와는 올해부터 시행된 부상 대체 단기외국인선수로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SSG 랜더스에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선수로 6주를 보낸 시라카와는 계약 종료 후 두산 베어스와 계약했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이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이탈하게 됐고, 대체 외국인선수로 KBO리그 경험이 풍부한 시라카와를 영입하게 됐다.
SSG와 총액 180만엔(약 1656만원)에 계약했던 시라카와의 몸값은 400만엔(3680만원)으로 올랐다.
SSG에서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09을 기록한 시라카와는 6경기에 나와 2승2패 평균자책점 5.43를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8이닝 4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두산과의 동행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줬다.
시라카와와 계약이 끝났지만, 브랜든이 공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두산은 시라카와와 지난달 21일 140만엔(약 1280만원)에 15일 간 연장 계약을 하며 상황을 지켜보려고 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한화전에서 4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고,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면서 결국 남은 기간 등판이 어렵게 됐다. 3경기 정도 등판을 바랐지만, 한 경기만에 마치게 됐다.
시라카와는 커피차를 보지 못했다. 이미 일본으로 넘어갔기 때문. 단순히 경기에 나서지 못해서 돌아간 건 아니다. 두산 관계자는 “일본 병원 진료 때문에 불가피하게 일본으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더이상 두산과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 않은 만큼 일본에 남아있어도 되지만, 시라카와는 곧 한국으로 올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다시 와서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시라카와 떠날 당시에는 창원 원정이라서 제대로 인사할 시간이 없었다“라며 “시라카와가 선수들과 인사하고 싶다고 한국으로 오는 걸 자청했다“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SSG와 이별할 당시 기념 촬영을 하고 사인 유니폼과 라인업 카드 등을 선물로 받았다. 첫 KBO리그 무대였던 만큼, 시라카와에게 SSG는 특별한 팀이었다.
두산은 시라카와가 올해 가장 오랜 시간 뛴 팀이 됐다. 시라카와에게 두산 역시 쉽게 떠날 수 없는 팀이 됐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마사 결승골' 대전, '세징야 PK 실축'..
[24-10-27 15:56:00]
-
[뉴스] [K리그1 현장리뷰]“106일 침묵 깬“ 주..
[포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3년 연속 우승 도전에 큰 파고를 넘었다. 울산의 '주포' 주민규는 106일 만에 골네트를 찢었다.울산은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
[24-10-27 15:54:00]
-
[뉴스] [현장리뷰]'그라운드 언쟁→누구도 웃지 못한..
[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 누구도 웃지 못했다.김포FC와 수원 삼성은 27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대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24-10-27 15:52:00]
-
[뉴스] [웜업터뷰] 여전히 찝찝한 전창진 감독 “버..
[점프볼=원주/최창환 기자] 복귀했지만, 여전히 개운치는 않다. 전창진 감독은 답답함을 표했다.부산 KCC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24-10-27 15:46:56]
-
[뉴스] 팀 컨디션 회복 시급한 김주성 감독 "충분히..
DB가 언제쯤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까.원주 DB 프로미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던..
[24-10-27 15:45:20]
-
[뉴스] '파이어볼러 키운다.' 신인에 인색했던 LG..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명의 신인 파이어볼러 중 내년시즌 1군 무대에서 보게될 이가 있을까.LG는 지난 23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1군 마무리캠프를 시작했다. 투수 10명, 포수 1명, 내야수 3명..
[24-10-27 15:40:00]
-
[뉴스] 외인에 골머리 앓는 전창진 감독 "버튼, 뛰..
전창진 감독은 외국선수 때문에 고민이 많다.부산 KCC 이지스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정규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C..
[24-10-27 15:39:31]
-
[뉴스] [현장라인업]'사생결단' 전북, 이승우 또 ..
[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두현 전북 감독이 '국대 공격수' 이승우를 또 조커로 활용할 방침이다.전북은 27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 송민..
[24-10-27 15:33:00]
-
[뉴스] GS칼텍스 '아킬레스건' 노리는 강성형 감독..
"와일러를 집중적으로 괴롭히겠다."현대건설은 27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있다.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첫 단추를 잘 끼우지 못했다...
[24-10-27 15:28:30]
-
[뉴스] 정관장-흥국생명에 2연패, 하필 상대가 현대..
[장충=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수들도 안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개막 3연패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에, 선수들에게 힘을 줬다.GS칼텍스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2024~2025 도드람 ..
[24-10-27 15:2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