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전날과는 조금 달랐다. 감정이 한층 격해졌다. 폭우가 쏟아지는 그라운드로 거침없이 나섰다.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7회말 경기 도중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많은 비가 내렸다. 조명탑에 하얗게 반사되는 빗줄기가 시야 전체를 덮었다.

롯데 자이언츠 2루수 고승민의 실책에 이어 김도영의 안타가 나오면서 KIA 타이거즈의 무사 1,2루 찬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3번째 투수 정현수를 투입하던 김태형 롯데 감독이 그라운드로 올라섰다. 그는 연신 하늘을 가리키며 강도높은 항의에 나섰다.

그러자 이범호 KIA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고민하는 기색을 보이는 주심에게 곧바로 다가섰다. 전날 이미 3-1로 앞선 4회 노게임을 경험했던 그다.

롯데가 KIA에 5-4로 1점 앞선 상황. 7회말이긴 했지만, 롯데가 5점째를 낸 건 6회초였다. 여기서 경기가 중단되면 KIA의 우천콜드패였다. 이범호 감독으로선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점차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주심은 마음 편하게 경기 중단을 선언할 수 있었다. 하지만 43분의 경기 중단 끝에 비가 그치면서 경기가 재개됐고, KIA는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동점, 8회말 박찬호의 3루 땅볼 때 롯데 손호영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며 역전승을 따냈다.

2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은 전날 상황에 대한 질문에 “우린 충분히 경기를 진행할만하다고 생각했다. 뒤에 비구름이 더 있었고, 상황적으로 여기서 끊기면 (우천콜드로)우리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 입장은 모두가 똑같다. 난 내게 주어진 역할을 했을 뿐이다. 당연히 수비들은 타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면서 “감독은 항의를 하고, 결정은 심판이 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기서 소크라테스가 안타 하나만 치면 동점인데, 그럼 서스펜디드가 된다. 단 몇분이라도 더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인데, 심판들이 이리저리 왔다갔다하고 김태형 감독님 나오시니 흐름이 또 끊겼다. 그렇게 패배가 확정되면 승복하기 어려웠다.“

김태형 감독 역시 같은 입장이었다. 그는 “수비에서 실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았다. 끊자고 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어 “이범호 감독도 어제 같은 상황에선 심판에게 어필하는게 당연하다. 양쪽 감독 모두 할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79건, 페이지 : 258/5068
    • [뉴스] “배구를 즐겨라” OK, 루코니-장빙롱-박태..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과 2024-25시즌 개막을 알린다.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은 1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개막전을 펼친다. 직전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

      [24-10-19 13:30:11]
    • [뉴스] “SON 돌아오는 토트넘, 강하다!“ 英 B..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이 돌아온다. 19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EPL 8라운드 경기다.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손흥민의 복귀..

      [24-10-19 13:30:00]
    • [뉴스] KT 에이스 허훈, KCC 김동현이 막는다..

      KCC가 개막전을 치른다. 부산 KCC 이지스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수원 KT 소닉붐과 맞대결을 펼친다.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

      [24-10-19 13:12:21]
    • [뉴스] '韓 최고 유망주' 제2의 이강인 06년생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김민수가 역대 8번째 한국인 스페인 라리가 선수가 될 수 있을까.김민수가 소속된 지로나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니 몬틸리..

      [24-10-19 12:57:00]
    • [뉴스] 개막 맞이하는 송영진 감독... 새 외국 선..

      KT가 개막전에 나선다. 수원 KT 소닉붐은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부산 KCC 이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KT는 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KCC와 리턴 매치를 펼..

      [24-10-19 12:56:35]
    • [뉴스] '1%의 희망이라도 찾고 싶었다' 돌아온 구..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 무릎이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 무조건 1루까지 가겠다.“캡틴이 돌아왔다. 1승만 더하면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는 큰 힘이다.삼성 주장 구자욱은 삼성과 LG ..

      [24-10-19 12:55:00]
    • [뉴스] 고마운 사람이 너무 많은 에르난데스, '인성..

      [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고마운 사람이 너무 많은 듯하다. 코칭스태프를 대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의 자세가 말해주고 있었다.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리는 19일 서울 잠실야..

      [24-10-19 12:46:00]
    • [뉴스] 입국 후 검사 마친 윌리엄스, 복귀전은 21..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대체 외국선수 리온 윌리엄스가 예정대로 입국했다.부산 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KCC는 디펜딩 ..

      [24-10-19 12:43:33]
    이전10페이지  | 251 | 252 | 253 | 254 | 255 | 256 | 257 | 258 | 259 | 2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