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6 10:30: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10월 A매치 2연전의 희비도 명확하게 엇갈렸다.
대한민국의 열매는 달콤했다. 홍명보호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에서 요르단과 이라크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스페인 출신의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대한민국과의 결전을 앞두고 “한국은 B조 최고의 팀이다. 당연히 월드컵 본선에 나갈 것으로 생각하며, 우리와 요르단, 오만이 2위 싸움을 할 것이다. B조 전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현실이었다.
대한민국은 요르단과 이라크를 모두 잠재웠다. 홍명보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원정에서 요르단을 2대0으로 요리한 데 이어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3대2로 물리쳤다.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잠깐 불안감을 안겼지만 대한민국은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대형악재'에도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해 의미는 남달랐다.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황희찬(울버햄튼)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은 요르단전에서 각각 왼발목과 왼무릎을 다쳐 소집 해제됐다. 홍 감독은 '젊은피' 수혈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B조 1위는 승점 10점(3승1무) 고지를 밟은 대한민국이다. 요르단이 16일 오만을 4대0으로 대파하며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요르단은 이라크완 나란히 승점 7점(2승1무1패)을 기록했다. 골득실차에서 요르단이 앞섰다.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아시아에도 4.5장에서 4장 증가한 8.5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3,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대한민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꽃길'로 채색됐다. '5부 능선'을 넘었다.
A조에서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사실상 1, 2위를 예약했다. 두 팀은 나란히 3승1무(승점 10)를 챙겼다. 4차전에서 이란은 카타르를 4대1로 대파했고, 우즈베키스탄은 아랍에미리트(UAE)에 1대0으로 신승했다. UAE를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UAE는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의 늪에 빠져있다.
승점 4점의 UAE는 카타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키르기스스탄(승점 3)과 북한(승점 2)이 사정권에 있다. 북한은 4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0대1로 패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대로면 탈락이다.
C조에서는 중국(7대0), 바레인(5대0), 사우디아라비아(2대0)를 대파하며 요란하게 출발했던 일본이 주춤했다. 일본은 15일 안방에서 호주와 1대1로 비겼다. 하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 일본은 3승1무(승점 10)로 선두에 있다. 2위권과의 승점 차는 5점이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이 모두 1승2무1패를 기록, 승점 5점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5일 중국에 1대2로 패하며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나란히 승점 3점을 기록 중이다. 골득실에 앞선 인도네시아가 5위, 중국이 6위다. 두 팀 모두 반전에 실패, 5, 6위에 머물면 4차예선 진출은 물건너간다.
3차예선은 11월에도 계속된다. 반환점을 돌게 돼 구도 또한 더 선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손흥민(33, 바르셀로나)? 상상만 해도 행..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게 관심있다는 내용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최근 스페인 몇몇 현지 매체에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
[24-10-16 12:59:00]
-
[뉴스] 3개월 만에 A매치 복귀→해트트릭 폭발+통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오넬 메시가 대표팀에 3개월 만에 복귀해 엄청난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열린 볼리비아 대표팀..
[24-10-16 12:47:00]
-
[뉴스] SAS 그렉 포포비치 감독 “선수들이 프로다..
포포비치 감독이 이제는 어린 선수들을 조금 덜 관대한 눈으로 바라볼 것 같다.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의 톰 오스본 기자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올 시즌 어린 선수들에..
[24-10-16 12:41:12]
-
[뉴스] '합숙 보드게임 대박 터졌네...' 원태인 ..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국지에서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밭에서 의형제를 맺어 천하통일에 나섰다는 '도원결의'가 있다. 삼성 라이온즈엔 합숙을 하며 우승을 위해 맺은 '보드게임결의'가 있다.삼성 투수 원태..
[24-10-16 12:40:00]
-
[뉴스] "너무 잘하던데요?" 일본 국대 가드의 NB..
“자극도 많이 받고 있다.“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본격적인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리기 전 10개 구단 감독, 선수들과 미디어 간의 개..
[24-10-16 12:22:21]
-
[뉴스] 'A매치 데뷔골' 오세훈은 아직 배가 고프다..
[24-10-16 12:12:00]
-
[뉴스] 한국시니어오픈 골프대회, 30일 제주서 개막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 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매일 셀렉스배 제29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에서 열린다.총상금 ..
[24-10-16 12:11:00]
-
[뉴스] 월드컵 예선 3연승에 세대교체도 성공적…순풍..
취약 포지션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공격 세밀한 플레이 늘어나야“(용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가 강호와의 2연전 고비에서 연승을 낚고 세대교체에도 성공적으로 착수하며 '순풍'을 타기 시작했다.홍명보 감..
[24-10-16 12:10:00]
-
[뉴스] “일본? 배구 발전에 8년 걸렸다“ 한국은 ..
[양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해 나이 64세. 프랑스 명장이 한국 배구에 발을 들였다.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무려 5명의 외인 감독이 뛰게될 올해 V리그 남자부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커리어의 소유자다.이탈리..
[24-10-16 12:00:00]
-
[뉴스] 초특급 HERE WE GO 떴다...투헬,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게 됐다.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동시다발적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투헬 감독과 ..
[24-10-16 11:4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