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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절친 마누엘 우가르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우가르테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우가르테의 영입을 발표하여 기쁘다. 그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전했다.

우가르테는 이적 소감에 대해 “이렇게 큰 규모의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클럽이다. 구단이 나와 논의한 프로젝트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맨유는 야심 찬 클럽이고 나는 야심 찬 선수다“라며 “서포터들의 열정도 내게 매우 중요하다. 맨유 팬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으며 올드 트래포드를 경험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나는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팀원들을 위해 희생하고 모든 것을 바치겠다. 함께 트로피를 차지하고 이 클럽이 도달해야 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우가르테의 이적료는 적지 않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이자,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우가르테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40억원) 기본급에 보너스로 1000만 유로(약 150억원)가 지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우가르테는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SG가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영입한 선수다. 이미 스포르팅에서 넓은 수비 범위, 태클 능력, 중원에서의 볼 배급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활약한 바가 있기에 PSG는 그를 차기 중원의 핵심으로 낙점하며 영입했다. 우가르테와 함께 이강인,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이 PSG에 합류해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특히 함께 PSG에 합류한 이강인과는 빠르게 친해지며 훈련, 식사 등에서 자주 붙어있는 친구로 화제를 모았다.

다만 우가르테는 기대와 달랐다. 스포르팅과 우루과이 대표팀 등에서 이미 활약을 선보였기에 빠른 적응이 예상됐지만, 그는 좀처럼 PSG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새롭게 합류한 우가르테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며 중원 한 자리를 보장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중원에서 우가르테의 답답한 모습에 실망했다. 시즌 중반 이후 우가르테는 점차 자리를 잃어가며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었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까지 4명의 선수가 엔리케 감독의 핵심 중원 선수로 기용되자, 우가르테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벤치 출전으로 자신감을 잃자 경기력도 반등할 기미가 없었다. 결국 시즌 종료 이후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둔 우가르테는 불과 한 시즌 만에 내쳐지며 매각 대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맨유는 우가르테가 이적시장에 등장하자 곧바로 관심을 내비쳤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원하는 미드필더 1순위로 평가받으며 영입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우가르테도 맨유행을 원하며 개인 합의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가르테의 이적을 막는 장애물이 있었다. PSG와 맨유의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당초 맨유는 PSG가 요구하는 6000만 유로를 모두 지불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자신들이 평가한 기준에 맞춰 협상하기를 요구했다. 상황에 따라서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이적시장 마감일까지도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우가르테의 에이전트까지 협상을 위해 나섰다.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곧바로 영국으로 향했다. 영국 언론은 '맨유는 지난달 우가르테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지만, PSG가 이적료를 낮추기를 기다리고 있다. 맨유는 PSG의 이적료 책정 가격이 너무 높다고 판단해 협상이 무산됐다. PSG는 그들이 우가르테 영입에 지불한 금액을 정확히 회수하고 싶어 한다. 반면 맨유는 850만 파운드(약 150억원)를 깎고 싶어 한다. 멘데스는 이제 영국으로 날아가 이번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한 회담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후 우가르테 대신 산데르 베르게, 유수프 포파나 등 다른 저렴한 자원들을 물색하기도 했지만, 다른 영입 후보들도 다른 구단으로 행선지를 택하고 이적하고 말았다.

선택지가 줄어든 맨유로서는 협상에서 이길 방도가 없었다. PSG의 요구 금액을 모두 충족시키며 우가르테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 맨유가 요구 금액 6000만 유로를 수용하며 협상은 합의에 도달했다.

이강인을 떠난 절친 우가르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발을 들였다. 그의 새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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