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5년 전보다 더 성장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향한 칭찬은 계속됐다. 빛나려고 애쓰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존재가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요르단-이라크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3~4차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요르단 원정에선 2대0, 이라크와의 경기에선 3대2로 승리했다. 한국은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하며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승리의 중심엔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토트넘)을 대신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상대는 이강인을 집중 공략했다. 요르단은 이강인의 발끝을 막기 위해 2~3명이 집중 수비했다. 이강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영리하게 움직였다. 이강인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자리를 바꿔섰다. 이강인이 뒤로 물러난 자리를 설영우가 올라와서 채우는 모습이었다. 변화는 승리의 키 포인트가 됐다. 한국은 전반 38분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골로 완성하며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후반 23분 오현규(헹크)의 쐐기골까지 묶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라크와의 대결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은 자리에 구애를 받지 않았다. 이강인은 전반 초반 최후방까지 내려와 수비를 도왔다. 공격 때는 상황에 따라 오세훈 뒤에 바짝 붙어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냈다. 전반 막판엔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이재성을 향해 '깜짝 패스'를 건네기도 했다.

경기 뒤 '적장'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두 명의 레프트백을 준비했다. 이강인을 막기 위해서였다. 한국에서 가장 위험하고, 컨트롤을 잘한다. 이강인을 막으려고 했다. 공격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지만, 사이드에서 이강인을 막으려고 했다“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제자의 모습을 지켜본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합작했다.

정 감독은 16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이)강인이는 잘하고 있다. 상대가 세 명을 붙였다. 그런데도 자기 역할을 해줬다. 강인이가 (상대를) 끌어 내니까 뒷공간이 생긴다“며 “좋은 선수를 빼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공간을 여는 것이다. '저 선수 뭐가 좋지?'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선수에게 '프리로 다니면서 2~3명 끌고 다니면 된다'고 활용하는 것이다. 더욱이 A대표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강인이가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강인이도 많이 성장했다. 톱이다. 상대 지도자가 인정해준다. 상대가 얼마나 많은 분석을 하고 나왔겠나. 말할 필요도 없다. (상대 견제) 이겨내는 것은 이강인의 몫“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5년 전 U-20 무대에서 가장 빛난 선수였다. 대회 MVP를 받았다. 이제는 얘기가 다르다. 이강인이 굳이 빛나려 애쓰지 않아도 반짝인다. 무엇보다 이강인 스스로가 홀로 빛나려 욕심내지 않는다.

이강인은 이라크전 뒤 “상대 선수 2~3명이 붙으면 다른 선수들한테 더 기회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 다른 팀들도 그렇게 나온다고 하면 우리 팀 동료들이 더 많이 뛸 거라 생각해 너무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에이스로서)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일단 (10월 A매치) 2경기를 다 이겼는데, 우리 목표가 2승이었던 만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그렇고 어린 선수들도 그렇고, 다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함께 더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게, 나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86건, 페이지 : 255/5069
    • [뉴스] “최후의 결전 스타트“ 울산, '왕조의 시작..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 2024년 K리그1의 대미를 장식할 파이널라운드의 문이 열린다. 두 개의 세상이 펼쳐진다.우승과 함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ACL2) 티켓 전쟁을 벌이는 파이..

      [24-10-18 06:30:00]
    • [뉴스] 60개 던진 에르난데스, 4차전 등판 가능-..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60개 던진 에르난데스, 4차전 나올까 못 나올까.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에르난데스 '올인' 작전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향후 활용 방안도 설명했다.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

      [24-10-18 06:30:00]
    • [뉴스] '레전드+주장 대우 참혹하다'→“SON 토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에 10년을 헌신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한 대가는 이별이었을까. 토트넘과 손흥민이 마지막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24-10-18 06:10:00]
    • [뉴스] [매거진] 일본 B.리그도 컵대회가 있다! ..

      [점프볼]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그 주뀨의 직관일기를 운영하는 ‘주뀨’ 신주윤입니다. 농구팬들이 기다리던 프리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일본 B.리그는 정규시즌이 시작하기 1달 전 9월 초부터 팬들이 즐길 수 있게 다양..

      [24-10-18 06:00:23]
    • [뉴스] '굿바이, KIM' 맨유, 레알 마드리드 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가 데이비스 영입..

      [24-10-18 05:47:00]
    • [뉴스] '죽어도 수비멘디 시즌2'...1월에 또 영..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은 마르틴 수비멘디를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영국의 팀토크는 17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수비멘디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팀토크는 '리버풀은 수비멘디가 중원에 완벽..

      [24-10-18 04:47:00]
    • [뉴스] 172cm 유키 신드롬, 과거의 160cm ..

      최근 아시아권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를 꼽으라면 카와무라 유키(23·172cm)가 빠질 수 없다. 현 시점 가장 유명한 아시아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프로농구 B.리그 요코하마 B-콜세어즈에서 뛰다가 얼마..

      [24-10-18 00:40:03]
    • [뉴스] ESPN 선정, 다음 시즌 NBA 선수 랭킹..

      ESPN이 다음 시즌 NBA 선수 랭킹을 모두 발표했다. ESPN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자신들이 자체적으로 매긴 선수 랭킹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드디어 1위부터 10위까지..

      [24-10-18 00:21:09]
    • [뉴스] ‘FA 대박 터뜨렸는데...’ OKC가 야심..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뉴욕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하텐슈타인은 센터진의 연이은 부상을 틈 타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 결과 하텐슈타인은 비시즌 오클라호마시티..

      [24-10-18 00:12:57]
    이전10페이지  | 251 | 252 | 253 | 254 | 255 | 256 | 257 | 258 | 259 | 2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