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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고교 선후배가 NC 다이노스에서 뭉친다. 메이저리거 출신 서재응 코치가 NC 수석코치로 합류한다.

NC 구단은 24일 “신임 이호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서재응 코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호준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 새로 부임한 이호준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상 중, 수석코치 적임자로 서재응 코치를 점찍었다. 광주일고 선후배인 두사람은 고교 시절 이후 처음으로 한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신임 감독과 신임 수석코치로 NC에서 새롭게 손발을 맞춰 선수단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NC 구단이 이호준 감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재응 코치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서 코치가 수락하면서 일사천리로 계약이 진행됐다. 24일 서재응 코치가 직접 창원으로 내려와 NC파크에 방문했고 계약서에 사인을 마치면서 공식 발표까지 이뤄졌다.

재응 수석코치는 인하대 재학 도중인 1997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 입단했다. 이후 LA 다저스, 템파베이 레이스 등 빅리그에서 2007시즌까지 활약했고, 2007년 지명권을 가지고있던 고향 연고팀 KIA 타이거즈에 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2015년까지 KIA에서 선수 생활을 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이후로는 KIA에서 투수코치로 투수들을 지도했다. 2023시즌을 끝으로 KIA를 떠난 서재응 코치는 SPOTV 야구 해설위원과 KBO 전력강화위원, 야구 국가대표팀 불펜코치로 활약 중이었다. 하지만 NC 수석코치로 이호준 사단에 합류하면서, 해설위원과 대표팀 코치직은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됐다.

서재응 수석코치는 “NC 다이노스 수석코치로 창원의 야구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외부에서 NC를 봤을 때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정말 좋은 팀이라 생각했다.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재응 수석코치는 25일 마무리 훈련이 진행 중인 팀에 합류해 이호준 감독과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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