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단신 아웃사이드 히터 활용 능력만큼은 세계 최고인 감독이 이재현을 선택했다.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1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됐다. 남자부 7개 팀의 눈치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된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1라운드 5순위로 선택한 이재현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인하대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현은 다재다능함이 돋보이는 아웃사이드 히터다. 안정적인 기본기와 기민한 몸놀림을 갖췄고, 공격 상황에서는 빠른 판단과 과감한 수행 능력이 돋보인다. 플로터 서브와 스파이크 서브를 고루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서버이기도 하다. 2024 시즌에는 각종 결승 무대에서 꾸준히 맹활약을 펼치면서 빅게임 헌터 기질까지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재현에게는 도드라지는 약점도 있다. 바로 신장이다. 185.6cm의 신장은 프로 무대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기에는 분명 불안 요소가 될 만한 신장이다. U-리그까지는 압도적인 재능으로 이를 극복했지만, 프로 무대는 또 다른 레벨의 현장이다.

그런 이재현을 선택한 사람이 필립 블랑 감독이라는 점은 흥미로운 포인트다. 블랑 감독은 단신 아웃사이드 히터의 활용 능력만큼은 전 세계 배구 지도자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감독이다. 일본 대표팀을 이끌 당시 192cm의 이시카와 유키와 188cm의 타카하시 란 듀오를 활용해 2m가 훌쩍 넘는 서구권 강팀들을 꺾으며 돌풍을 이끈 바 있다. 


연히 현 시점에서 레벨의 차이는 엄청나지만, 이재현은 타카하시 란과 비슷한 유형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다. 발도 빠르고, 중앙에서의 공격력도 뛰어나다. 수비 기본기와 파이팅에도 장점이 있다. 이처럼 단신이지만 빼어난 재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라는 점에서, 블랑 감독이 이재현을 마치 란처럼 육성 및 활용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블랑 감독은 드래프트 종료 후 인터뷰에서 “물론 국제무대를 기준으로 본다면 이재현의 신장은 작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는 정신력과 배구에 접근하는 태도를 통해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 이미 리시브, 배구 이해도, 공격력 등에서는 충분히 좋은 수준에 올라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V-리그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라며 이재현의 능력을 고평가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의 현재 선수 구성상 이재현이 바로 경기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허수봉을 필두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전광인‧김선호‧이시우 등 좋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들이 즐비해있는 탓이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이재현에게 좋은 환경이 될 수도 있다. 큰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천천히 프로 무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좋은 선배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도 있다. 명장 블랑 감독의 밑에서,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유망주 이재현이다.

188cm의 아웃사이드 히터와 함께 전 세계를 호령했던 블랑 감독이 185.6cm의 유망주 아웃사이드 히터를 선택했다. 블랑 감독은 이재현을 현대캐피탈의 타카하시 란으로 만들 수 있을까. 갈 길은 멀지만, 세계를 놀라게 했던 명장이기에 기대감은 분명히 있다.

사진_메이필드호텔/박상혁 기자, Volleyballworld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7건, 페이지 : 253/5072
    • [뉴스] [부상] ‘불행 중 다행’ 이대헌, 홈 개막..

      [점프볼=이재범 기자] 발목을 다친 이대헌이 홈 개막전부터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9일 창원 LG와 개막전에서 67-70으로 아쉽게 졌다.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보다 더 뼈아픈 건 이대헌의 부..

      [24-10-21 15:26:05]
    • [뉴스] [W미디어데이] 이적생들의 일문일답 "후회 ..

      WKBL 각 구단의 이적생들이 새 시즌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2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이날 미디어데이 현장..

      [24-10-21 15:25:38]
    • [뉴스] 대한핸드볼협회, 의학 지침서 '핸드볼 의학'..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대한핸드볼협회는 전문 의학 지침서인 '핸드볼 의학'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대한핸드볼협회는 “2019년 유럽핸드볼연맹이 발간한 '핸드볼 스포츠 의학'을 협회 의무위원회 위원들이 ..

      [24-10-21 15:09:00]
    • [뉴스] [W미디어데이] “깡따구∙독기∙김완수” WK..

      정규 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의 수장들이 각양각색 출사표와 각오를 밝혔다. 2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이번 미..

      [24-10-21 14:54:14]
    • [뉴스] [W미디어데이] ‘새 시즌 키워드 UP그레이..

      [점프볼=중구/조영두 기자] 6개 구단 사령탑이 새 시즌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 구단..

      [24-10-21 14:52:27]
    • [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디지털 운영 시스템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KLPGT)가 올해 각종 디지털 운영 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KLPGT는 먼저 경기위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개발해 경기위원들이 각 홀..

      [24-10-21 14:49:00]
    • [뉴스] [W미디어데이] 6인 6색 시작을 알린 입장..

      [점프볼=중구/홍성한 기자] 6인 6색. 입장 퍼포먼스로 개막 미디어데이가 시작됐다.WKBL은 21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불룸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6개 구단..

      [24-10-21 14:46:46]
    • [뉴스] [W미디어데이] 타이틀스폰서 하나은행, 새 ..

      [점프볼=중구/조영두 기자] 하나은행이 새 시즌 WKBL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21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가 열..

      [24-10-21 14:44:10]
    • [뉴스] '라리가 韓 선수 8번째 데뷔'한 '지로나의..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로나의 진주' 김민수(18·지로나)가 계속해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또 한명의 '슈퍼 재능'이 등장했다. '지로나의 원더키드' 2006년생 공격수 김민수가 주인공이다. 김민수는 20일(한..

      [24-10-21 14:23:00]
    이전10페이지  | 251 | 252 | 253 | 254 | 255 | 256 | 257 | 258 | 259 | 2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