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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24 리뷰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LG는 FA 시장에서 양홍석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더욱 탄탄해진 전력을 구축하게 된 LG는 직전 시즌 이상의 성과를 목표로 2023-2024시즌에 돌입했다.


정규리그에서 LG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였다. 아셈 마레이가 시즌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도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한 LG는 시즌 막판 10연승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이번에도 문제는 플레이오프였다. 36승 18패를 기록하며 2위로 4강 직행 티켓을 따낸 LG는 플레이오프에서 KT를 만났다.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한 LG는 또 다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 2024-25 키플레이어


전성현
23-24시즌 기록 : 30경기 11.8점 1.6리바운드 0.9어시스트 야투 35.1% 3점 32.9%
지난 시즌 전성현은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허리디스크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몸 상태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지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후 LG로 트레이드 된 전성현은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KBL 최고 슈터의 부활을 꿈꾼다.


두경민
23-24시즌 기록 : 11경기 6.2점 1.7리바운드 1.6어시스트 야투 34.5% 3점 29.3%
지난 시즌 두경민은 DB에서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재활에 매달렸고 복귀한 이후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결국 DB와 이별을 선택한 두경민은 L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셈 마레이
23-24시즌 기록 : 40경기 15.9점 14.4리바운드 3.4어시스트 야투 57.6%
아셈 마레이는 이미 KBL 무대에서 검증된 외국 선수다. LG에서 3시즌을 뛰면서 완벽히 리그에 적응한 마레이는 다음 시즌에도 LG와 동행을 이어간다. 항상 골밑을 안정적으로 지켜주는 마레이의 존재감은 다음 시즌에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2024-25 포인트


① 대대적 변화


조상현 감독의 부임 이후 LG는 정규리그에서 항상 강호의 지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문제는 플레이오프에서 실패를 거듭했다는 사실이다. 지난 시즌에도 KT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업셋의 희생양이 된 LG다.


결국 LG는 엄청난 변화를 단행했다. 가드진을 이끌어가던 이재도와 이관희를 트레이드 자원으로 활용한 LG는 전성현과 두경민을 새롭게 영입하면서 과감한 선택을 가져갔다.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또한 LG는 최진수와 허일영, 장민국 등 베테랑 자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또한 팀의 핵심 포워드였던 양홍석은 입대했다. 마레이와 유기상 정도를 제외하면 핵심 멤버가 완전히 바뀐 상황이다.


② 대박 혹은 쪽박


현재 LG는 이름값만 놓고 보면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고점이 제대로 맞물려 터진다면 LG는 분명 자신들의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분명 리스크도 있는 움직임이다. 전성현은 부상 여파를 떨쳐내야 하고 두경민 역시 트러블메이커라는 이미지가 씌워진 선수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들의 호흡을 맞추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볼 수 있다.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LG는 우승후보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전력이다. 그러나 반대로 분명 불안요소가 존재하는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 시즌 LG는 가장 성적이 궁금한 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③ 수비 농구에서 공격 농구로?


조상현 감독 부임 후 LG가 강팀으로 분류될 수 있었던 근간에는 수비력을 찾을 수 있다. 지난 시즌에도 LG는 정규리그에서 76.9점을 실점하면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그러나 다음 시즌 LG의 팀 컬러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공격에서는 다들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들이지만 수비력은 의문부호가 있기 때문.


따라서 LG의 컬러는 수비 농구에서 공격 농구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마레이로부터 파생되는 3점슛 기회를 살리는 양궁 농구도 기대할 수 있는 구성이다. 이러한 변화가 맞아떨어진다면 LG는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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