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3 08:55:00]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투수 왕국'으로 불리는 KIA 타이거즈.
모든 구단의 부러움을 살 만한 마운드를 갖추고 있다. '대투수' 양현종 뿐만 아니라 이의리 윤영철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과 외인 원투펀치, 여기에 임기영 황동하 김도현 등 또다른 선발 자원까지 갖추고 있다. 불펜 역시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JJJ트리오'를 비롯해 최지민 이준영 곽도규 김대유 등 좌우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유형을 구성을 갖추고 있다. 팀 타율 3할을 바라보는 '핵타선'은 말할 것도 없다.
사실 이런 KIA의 구성은 올해 반짝 이뤄진 게 아니다. 5위로 와일드카드결정전에 올랐던 2022시즌, 6위로 마감했던 2023시즌에도 투-타 모두 탄탄한 뎁스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KIA가 올 시즌 큰 흔들림 없이 1위를 질주할 수 있었던 배경엔 마운드 안정이 자리잡고 있다. 21일까지 팀 평균자책점이 4.35로 1위다. 2022시즌(5.20)은 전체 6위, 지난해(4.13)엔 5위에 그쳤던 모습과는 딴판.
KIA의 오랜 숙제였던 '안방 불안'을 해소한 게 마운드 안정의 큰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 7월 김태군 트레이드 영입이 '신의 한수'가 됐다. 안방 불안 해소를 위해 내야수 류지혁을 내주고 데려온 김태군은 베테랑 다운 든든한 리드와 수비력으로 KIA 안방 불안 해소에 큰 힘을 보탰다. 앞서 김민식 한승택 등 다양한 포수를 실험했음에도 수 년 간 답을 찾지 못했던 KIA 안방은 김태군 영입을 계기로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또 다른 시너지도 났다. 지난해 후반기 기회를 얻은 한준수가 급성장한 것.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이후 타격 재능에 비해 수비 성장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김태군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뒤부터 공수 양면에서 눈에 띌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김태군과 로테이션으로 1군에서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도 큰 기복 없이 페넌트레이스 완주를 향하고 있다.
올 시즌 KIA는 유력한 대권 후보로 꼽히면서도 안방엔 물음표가 붙었던 게 사실. 김태군이 경험 많은 베테랑이지만, 주전으로 1군 풀타임 시즌을 치른 경험은 다른 팀 주전 포수에 비해 적다는 것이 이유였다. 여전히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한준수 역시 이런 김태군의 백업 역할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 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김태군-한준수가 번갈아 마스크를 쓰면서 흔들림 없이 안방을 지키고 있다. 김태군은 수비, 한준수는 공격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
안방 불안 해소와 마운드 안정 효과는 '핵타선'과 시너지를 내면서 KIA 선두 질주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장 올 시즌 뿐만 아니라 향후 수 년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다질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 든든한 두 포수의 활약과 성장이 없었다면, KIA의 1위 질주와 V12 도전도 없었을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MVP의 자격 증명한 알바노 "이겼다는 게 ..
알바노가 또 한 번 DB를 승리로 이끌었다.원주 DB 프로미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개막전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통합우승이 목표인 DB가 첫 ..
[24-10-19 16:48:40]
-
[뉴스] 취재진 향한 버튼의 돌발 질문 “어떤 부분이..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디온테 버튼(30, 194cm)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상이었다. 폭발력을 뽐내며 KBL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버튼은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025..
[24-10-19 16:45:12]
-
[뉴스] 첫 경기 승리로 장식한 김주성 감독 "로테이..
힘겨웠지만, 결국 승리와 마주했다.원주 DB 프로미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다시금 대권에 도전하는..
[24-10-19 16:40:34]
-
[뉴스] “좋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아야 좋은 경기력 ..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김효범 감독이 하드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KBL은 6월 1일부터 신임 이수광 총재와 함께 유재학 경기본부장이 선임됐다. 과거 KBL을 대표하는 명장이었던 유재학 경기본부장은 행정가로서..
[24-10-19 16:39:17]
-
[뉴스] [현장인터뷰]'2위'정정용 감독 “이기기 위..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요한 경기다.“올 시즌 우승의 향방이 걸린 1, 2위 격돌이다. '홈팀'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도, '원정팀' 김판곤 울산 HD 감독도 한 입 모아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천 상..
[24-10-19 16:37:00]
-
[뉴스] 접전에서 허훈 뺀 KT 송영진 감독 "마지막..
[점프볼=부산/김민지 인터넷기자] “마지막 나의 선택이 잘못됐다.”수원 KT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77-72로 패했다. 리바운드 ..
[24-10-19 16:36:10]
-
[뉴스] 접전 끝에 진땀승 거둔 DB 김주성 감독 “..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2024년 10월 19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서울 삼성/원주종합체육관. 88-83 DB 승리.김주성 감독 경기 후 인터뷰승리 소감개막전이어서 어려운 경기를 ..
[24-10-19 16:33:37]
-
[뉴스] 조마조마했던 김효범 감독 "하드콜보다 선수 ..
“선수들이 다치지 않아야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겠나.“서울 삼성 썬더스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개막전에서 83-88로 패배했다.부상 공백에 첫 경기부..
[24-10-19 16:33:06]
-
[뉴스] 전창진 감독 “선수들 자신감, 큰 의미 있는..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경기다.” 전창진 감독이 주축선수들의 이탈에도 승리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19일..
[24-10-19 16:26:46]
-
[뉴스] "옛날이랑 달라졌나요?" 복귀전서 40P 1..
버튼이 첫 경기부터 폭발했다.부산 KCC 이지스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7-72로 승리했다. 디온테 버튼이 펄펄 날았다. 복귀전에..
[24-10-19 16:20: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