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5 20:15: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역대급 유망주인 마이키 무어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곧 1군 주축으로 자리잡을 기세다. 곧 토트넘으로 향할 양민혁의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3연승을 달리면서 골득실에 밀린 전체 2위에 자리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알크마르전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최근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기, 로드리고 벤탄쿠르 정도만이 주전급 자원이었다. 매디슨이 선발로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토트넘을 이끈 선수는 놀랍게도 2007년생인 무어였다. 무어는 우측 윙포워드로 선발로 출장했다. 무어는 전반 5분 순간적으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티모 베르너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췄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주전 명단이 아닌 탓인지 토트넘은 전반전에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베르너가 결정적인 기회를 두 차례 날리면서 교체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어를 제일 좋아하는 포지션인 좌측 윙포워드로 돌렸다.그러자 무어가 날뛰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부터 무어가 화려한 드리블 기술을 뽐냈다. 하프라인 밑에서 공을 받자 탈압박해낸 뒤에 수비수 2명을 뚫어내고, 브레넌 존스에게 완벽한 아웃프런트 패스를 찔러줬다. 존슨이 침착하게만 슈팅했으면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찬스였다.
후반 3분 무어는 과감한 돌파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급했다. 히샬리송과 루카스 베리발에게 걸리지 않았을 뿐, 완벽한 득점 기회를 개인 역량으로 창출했다.
무어의 질주는 계속됐다. 후반 14분에는 패스를 받자마자 템포를 살려서 돌파를 시도했다. 수비수 2명을 완벽하게 녹인 뒤에 문전으로 강하게 연결해줬지만 골대 앞에 동료가 없었다. 후반 34분에는 솔란케가 패스를 빼주자 돌파로 공간을 만든 뒤에 과감하게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무어는 후반 42분 교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무어의 활약은 토트넘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토트넘 부주장 매디슨은 “후반 20분까지 난 좌측에 네이마르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무어는 정말 훌륭했다. 계속 공을 요구하고, 용감하고, 젊고 용감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모습을 빼앗고 싶지 않았다“며 극찬을 보냈다.
이어 그는 “무어는 어리고, 총명하고, 사랑스러운 선수다. 정보를 받아들이고, 능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나는 더 나이가 많은 선수로서 도와줄 것이다. 희망하건대, 내가 무어를 도와줄 수 있는 조언을 해줄 수 있길 바란다. 모든 능력을 가진 선수다“며 선배로서 무어의 성장을 돕겠다고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무어의 활약에 만족한 모습이었다. “무어의 활약은 흥미로웠다. 부정할 수 업슨 사실이다. 무어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아한다. 무어는 발전을 원하는 선수다. 무어처럼 어린, 이제 17살이 된 선수라면 어떻게든 내가 성공했다고 느낄 수 있지만 난 무어한테 그런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다. 정말 잘 발전하고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대한 무어가 1군에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배려해줄 생각이다. 그는 “무어를 어떻게 기용할지를 정말 조심해야 한다. 나는 무어를 내보내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훌륭한 선수이고 앞으로 많은 걸 보여줄 선수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무어는 구단에서 선정한 알크마르전 경기 최우수 선수가 됐다. 무어는 지난 페렌츠바로시 UEL 원정길에서도 뛰어난 활약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가 됐다. 경기에 선발로 나올 때마다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키는 중이다.
2007년생 무어는 토트넘 역사상 최연소 출전자다. 이미 구단 내부에서는 역대급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어는 최근에서야 토트넘과 프로계약을 체결했는데, 그 전까지 세계적인 빅클럽에서 관심을 보내왔다.
이때 무어에게 관심을 가진 구단들을 나열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있었다. 하지만 무어는 자신을 키워준 토트넘을 배신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만 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 이 정도 활약상을 보여준다면 시즌 후반기에는 주전 경쟁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무어는 손흥민의 후계자로 평가받기도 했다. 토트넘 전문 매체인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신할 선수가 토트넘은 필요하다“며 토트넘이 데리고 있는 3명의 유망주를 조명했다.윌손 오도베르, 양민혁 그리고 무어가 지목됐다. 스퍼스 웹은 “무어는 양쪽 윙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과감한 태도는 재능이 있기에 가능하다. 그는 경기 내내 공격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며 팀에 긍정적인 결과를 끊임없이 추구한다“고 평가했다. 무어가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건 토트넘 입장에서 매우 기쁜 일이다.
곧 토트넘 입단을 앞둔 양민혁에게는 강력한 경쟁자로 올라선 무어다. 양민혁보다 나이도 어리고, 성골 유스이며, 잉글랜드 선수다. 프로 무대에서의 검증은 양민혁이 앞서고 있지만 대신 무어는 이미 토트넘에서 보여준 게 많다. 양민혁처럼 양쪽 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은 불가피하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느바 스포트라이트] 테이텀 : 리핏 버스에..
[점프볼=유석주 인터넷기자] 2024-2025시즌 개막 후 일주일을 가장 화려하게 보낸 NBA 선수는 누구였을까. 점프볼은 한 주 동안 가장 뜨거웠던 선수를 동/서부 컨퍼런스에서 각각 한 명씩 선정하는 시간을 준비..
[24-10-29 03:53:12]
-
[뉴스] “슈퍼컴도 손흥민 빈자리는 안다“ 토트넘 5..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이 갈짓자 행보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전망 또한 밝지 않다.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
[24-10-29 00:47:00]
-
[뉴스] “식물타자 되고싶지 않다“ 울컥했는데, 우승..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식물타자가 되고 싶지 않다“며 울컥했던 선수. 우승 포수가 되어 자신을 잡아준 구단에 화끈하게 보은했다.KIA 타이거즈가 2024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KIA는 28일 광주 기..
[24-10-29 00:30:00]
-
[뉴스] 허리 부상 딛고 추격 2타점 '하드캐리'....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다.야구에선 '선수 이기는 감독 없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최형우가 그렇다.26일 한국시리즈 4차전. 4번 타..
[24-10-29 00:16:00]
-
[뉴스] '37년만의 우승' 광주팬들에게 선물한 초보..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초보 감독이 취임 첫해부터 대형사고를 쳤다. 감독으로서는 처음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
[24-10-28 23:52:00]
-
[뉴스] 한국 탁구, 북한 개최 2026·2028 아..
김택수 부회장 “세계대회 출전 관문…필요시 정부와 협의“(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때 남북 선수들의 셀카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한국 탁구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아대회 참가를 추진 ..
[24-10-28 23:39:00]
-
[뉴스] 한국 오픈워터스위밍, 국제수영연맹 홍콩 월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이 국제수영연맹 홍콩 오픈워터스위밍 월드컵 혼성 단체전에서 8위를 했다.한국은 28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혼성 단체전에서 1시간16분23초04, 참가국 11..
[24-10-28 23:39:00]
-
[뉴스] 탁구 윤지유, 전국장애인체전 혼성 복식 우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여자 단식 은메달리스트 윤지유(24·경기)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관왕에 올랐다.윤지유는 28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성 복식 체..
[24-10-28 23:38:00]
-
[뉴스] 인판티노 FIFA 회장, 7년 만에 대한축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서울을 방문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대한축구협회를 찾았다.대한축구협회는 28일 인판티노 회장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인판티노 회장은..
[24-10-28 23:38:00]
-
[뉴스] ‘4연승& 단독 1위’ 확 달라진 소노, 성..
구단의 살뜰한 운영 속에 소노가 시즌 초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3-70..
[24-10-28 23:24: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