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시기라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과연 삼성 라이온즈에서 '태업 논란'을 일으키며 떠났던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가 내년 시즌 KBO리그에서 다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SNS의 시대다. 프로 스포츠도 SNS 소통 없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은 입단 전 구단 공식 SNS 등을 찾는다. 자신이 뛰게 될 팀이 어떤 팀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수단도 된다. 특정 선수가 특정 구단 SNS를 팔로우하면, 그 구단 입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카데나스가 갑자기 키움 구단 공식 SNS에 찾아와 관심이 뜨겁다. 카데나스는 올해 삼성에 아픔만을 남기고 떠난 외국인 선수다.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한 삼성은 부진하던 맥키넌을 포기하고, 야심차게 카데나스를 영입했다. 스카우팅 리포트대로라면, 흡잡을 데 없는 뛰어난 타자고 한국에 오기 전까지도 리그에서 실전을 치렀기에 엄청난 기대감을 모았다.

시작은 훌륭했다. 실전 훈련도 치르지 못했는데, 1군 경기 출전에 엄청난 의욕을 드러냈다. 그리고 삼성 유니폼을 입자마자 홈런을 뻥뻥 치며 많은 사람들을 열광케 했다. 그렇게 삼성과 카데나스의 만남은 해피엔딩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악몽이었다. 6경기만인 7월26일 KT 위즈전 스윙을 하다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사라졌다. 아무리 검진을 해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데 선수는 아프다고 했다. '태업 논란'에 휩싸였다. 8월 6일 한화 이글스전이 최악이었다. 대타로 나온 후 수비 도중 무성의한 플레이로 박진만 감독과 동료들, 팬들을 분노케 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론 태업인지는 확실치 않다. 검진에 잡히지 않았더라도 선수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무리하다 크게 다치면 선수 인생에 위기가 올 수 있기에 몸을 사릴 수 있었다. 대학 시절 함께 야구를 했던 삼성 동료 코너까지 나서 카데나스를 감쌌다. 팬들의 융단 폭격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이렇게 악연 속 한국을 떠난 선수가 다른 한국 구단에 관심을 보인다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공교롭게도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를 찾고있는 팀이다. '복덩이' 로슨이 무릎 수술로 인해 재계약이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알고 먼저 구애를 펼친 걸까, 아니면 키움이 발빠르게 움직여 카데나스와 접촉을 한 걸까.

키움 고형욱 단장에게 물었다. 알쏭달쏭한 답변이 왔다. 고 단장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새 외국인 선수 얘기를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하면서도 “모든 가능성은 열어둬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카데나스 영입 생각은 전혀 없다“이런 답이 아니었다.

KBO리그 구단들이 지켜보는 외국인 선수 풀은 한정돼있다. 삼성 뿐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카데나스를 봐왔고, 그가 어떤 선수인지 안다. 키움도 마찬가지. 고 단장은 “카데나스가 좋은 선수인 건 분명하다. 다만 지금 시점 우리가 영입을 한다, 그렇지 않다 답을 하기는 힘들다. 시즌이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키움이 카데나스와 직접 접촉하거나 한 일은 없다. 그렇다고 영입 대상에서 아예 배제를 할 필요도 없다. 좋은 선수라는 확신이 들면 영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앞으로 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지금 카데나스에 대한 얘기를 확률적으로 할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조금 더 풀어 말하면, 지켜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건 맞다는 뜻이다. 다만 지금은 검토하고 있는 자원들이 워낙 많은 단계이기에 '이 선수가 우리 영입 후보'라고 하기 힘든 상황 정도로 보면 된다. 정말 최종 후보에 들어가면 부상이 어떤지, 삼성에서의 행동이 태업이었는지 아닌지 등 정말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41건, 페이지 : 252/5055
    • [뉴스] 3위 확정 “최소 목표 달성, PS 준비 시..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위를 확정지은 LG 트윈스가 본격적으로 가을야구 준비에 들어간다.LG는 지난 2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14대5 승리와 함께 3위를 확정,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1위 ..

      [24-09-25 16:48:00]
    • [뉴스] 6연패 탈출한 포항, '불금' 안방서 2연승..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홈에서 2연승을 노린다.포항은 27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포항은 K리그 6연패에 ..

      [24-09-25 16:41:00]
    • [뉴스] '세계 최강' 뮌헨→'암흑기' 맨유 이적,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누사이르 마즈라위는 바이에른 뮌헨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게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맨유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FC 트벤..

      [24-09-25 16:34:00]
    • [뉴스] “반드시 KS 출전“ 의리의 외인, 마우스피..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의 한국시리즈 등판, 기적을 넘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네일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 번째 불펜 피칭에 나섰다. 턱관절 골절상 수술을 한 네일은..

      [24-09-25 16:34:00]
    • [뉴스] KLPGA '대상·상금 1위' 박지영 “개인..

      26일 개막 하나금융 대회 '시즌 3승' 총출동…박현경 “끝까지 혼신의 힘으로“(인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4시즌 막바지로 치닫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대상 포인트와 상금 모두 1위를 달리는 박..

      [24-09-25 16:26:00]
    • [뉴스] '4개 대회 3승' 리디아 고 “올해 첫 한..

      올림픽 금메달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드로 구질 안정이 원동력““남편 덕분에 골프 즐길 수 있게 돼…이해해주시는 시댁에도 감사“(인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최고의 시간을 ..

      [24-09-25 16:26:00]
    • [뉴스] “포도 밟으며 춤춰요“…안산 대부포도축제 2..

      마라톤·해솔길 걷기·해변 선셋콘서트와 연계(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은 안산 대부포도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안산시는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대부..

      [24-09-25 16:26:00]
    • [뉴스] 강원 홍천서 '제17회 한민족축구대회' 내달..

      43개 팀 1천명 참가…명품 인삼·한우 축제 기간 진행(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전 세계 한민족 해외동포 축구대회'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홍천군 홍천읍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이 대회는 2004년..

      [24-09-25 16:26:00]
    • [뉴스] “SON은 월클이 됐습니다“ '토트넘 전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 변방 아제르바이잔 클럽 카라바흐는 '캡틴쏜' 손흥민(32·토트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손흥민의 화려한 커리어에서도 카라바흐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구단이다.때는 2015년 9월18일..

      [24-09-25 16:23:00]
    • [뉴스] 루게릭병과 싸웠던 박승일 전 코치, 25일 ..

      [점프볼=최창환 기자] 박승일 전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 코치가 하늘의 별이 됐다.루게릭병과 싸워왔던 박승일 전 코치는 2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연세대-기아자동차 출신 박승일 전 코치는 2002년 최..

      [24-09-25 16:22:02]
    이전10페이지  | 251 | 252 | 253 | 254 | 255 | 256 | 257 | 258 | 259 | 2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