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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24-09-01 19:17:09]
“동생들이 잘 따라와준다.“
부산 BNK 썸은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75-80으로 패했다.
BNK는 이날 고르게 로테이션을 가져갔다. FA로 이적한 김소니아도 BNK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여전한 득점력을 뽐내며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BNK는 핵심 멤버인 안혜지와 이소희가 대표팀에 다녀오는 등 아직 주축 선수들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다. 김소니아 또한 경기를 뛰면서 이런 점을 느꼈다고 한다.
김소니아는 “개인적으로 대표팀에 다녀온 친구들은 운동을 같이 하지 못한 게 느껴졌다. 수비, 토킹도 그렇고 로테이션도 부족함이 많고 박신자컵 끝나고 이런 수비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머지는 다 열심히 했고 다른 경기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총평을 남겼다.
BNK의 스타일에 관한 질문에는 “어린 선수들도 많고 스피드도 더 있는 것 같다. 그렇다. 그리고 선수들의 1대1 개인기도 좋다“고 답했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2순위로 지명한 이이지마 사키는 노련한 플레이와 수비로 벌써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김소니아 또한 “같이 뛸 수 있어서 너무 편한다. 특히 수비에 대해서는 나보다 언니가 잘한다. 그거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느낌도 있고 마지막에 (김)단비 언니 상대로 스틸하는 장면보고 놀랐다. 같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고 칭찬했다.
우리은행에서 같이 뛴 박혜진과 다시 뭉친 김소니아다. 서로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김소니아는 “(박)혜진 언니는 코트 안에서 경험이 많다. 우승도 많이 했고 위닝 멘탈리티에 있어서 나랑 언니랑 다시 할 수 있어서 좋다. 배운 것도 많고 BNK에서는 팀 농구에 대해서는 더 집중하고 싶다. 내가 꼰대 스타일이라 동생들한테 매일 잔소리를 많이 한다. 그런데 잘 받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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