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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위기에서 팀을 구한 버튼 "다시 온 원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24-10-27 18:28:00]


    • 디온테 버튼이 남다른 마음으로 한 경기를 치렀다.


    부산 KCC 이지스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 후 이어지던 3연패 사슬을 마침내 끊어낸 KCC는 타이트한 일정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상 병동인 KCC에 있어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버튼이 서있었다. 이날 버튼은 23분 20초를 뛰며 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으로 활약했다.


    기록만 보면 버튼에게 거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이날 4쿼터 후반 DB에게 역전을 허용했을 때 재역전을 가져온 건 버튼의 원핸드 덩크였다. 이후 DB가 또 한 번 리드를 빼앗아가자 사실상 승부에 방점을 찍어버리는 3점슛을 꽂은 것 또한 버튼이었다.


    경기를 마친 버튼은 “일단 팀적으로 굉장히 좋은 승리였다. 팀원 모두가 어떤식으로든 기여를 해서 따낸 승리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내 자신이 맹활약했던 4쿼터를 돌아보고는 “경기 막판에 1대1을 하는 게 의도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경기 흐름상 오늘 유독 많이 나오기도 했다. 지금 발목 부상으로 내가 원하는 퍼스트 스텝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조금 어려움은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현재 버튼의 발목 상태는 어떨까. 그는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매일 지켜보며 관리할 예정이다. 걷는 것부터 통증이 있다 보니 뛰기 시작하면 종아리가 타이트해진다“라며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한편, 버튼은 이날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원주종합체육관의 코트를 밟았다. 2017-2018시즌 KBL 입성 당시 DB에서 뛰었던 버튼은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함께하며 원주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버튼은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지만, 원주에서 오랜만에 뛴 게 좋기도한 반면에 이제 적으로 만나야 해서 감회가 남달랐다. 원주에 있었을 때 항상 팬분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줬던 걸 기억한다. 그리고 그 팬들을 여전히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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