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늦게 핀 꽃이 더 오래, 화려하게 빛난다.

배소현(31)이 서른 잔치를 시작했다. 올시즌 첫승과 2승째를 수확한 배소현은 2주 만에 극적인 역전우승으로 3승을 달성했다.

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박보겸과 동타를 이룬 뒤 3차 연장전 끝에 생애 세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은 불과 2주 전 더헤븐 마스타즈에서 2승째를 거둔 데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으로 상금 1억4400만원을 확보했다.

박현경, 이예원, 박지영에 이어 올시즌 4번째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2라운드 선두 박보겸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배소현은 전반에만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들어 13번 홀(파4), 14번 홀(파5)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배소현은 박보겸과 동타로 먼저 라운드를 마쳤다.

박보겸은 18번 홀(파5)에서 1.5m 버디 퍼트 기회를 잡았지만, 홀을 돌아 나오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배소현은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티샷이 당겨져 러프로 가며 살짝 흔들렸지만 9m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차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갔다. 배소현과 박보현은 2차 연장전에서도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는 3차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배소현은 핀 위치를 왼쪽으로 옮긴 3차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까지 보낸 뒤 퍼터로 공을 굴려 홀 1.4m에 붙였다. 박보겸은 세 번째 샷을 홀 컵 8.7m 밖에 떨어뜨린 뒤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파에 그쳤다. 이날 환상의 퍼트 감각을 보여줬던 배소현은 마지막 우승 버디퍼트를 홀에 떨구며 환한 미소로 세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배소현은 더헤븐 마스터즈 3차 연장전 우승에 이어 2주 만에 다시 한번 연장전에서 우승하는 강심장을 보여줬다.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은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얼떨떨 하다. 1위와 3타 차여서 우승할 거란 예상을 하지 못했다. 사실 연장에 온 것만 해도 기쁜 일이었는데, 기왕 왔으니 잘 마무리해 우승해야겠다 생각하고 집중했다. 또 한번 3차 연장 끝에 우승해서 기쁘다“고 차분하게 소감을 밝혔다. '클러치 퍼터'에 강한 비결에 대해 그는 “1,2라운드에서 그린스피드에 적응하려 노력했다. 상반기에 그린스피드가 안 나오는 데서 고전했다. 극복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노력의 결실이었음을 설명했다. “단기간에 3승까지 하게 돼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며 부모님 등 도움 준 분들을 언급한 배소현은 '30대에 더 강해진 원동력'에 대해 “저는 끊임 없이 하던대로 했던 것 같다.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모자란 부분을 채워갔더니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가 찾아왔다“고 노력의 결실이었음을 설명했다.

우승을 다툰 김새로미와 이제영은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시즌 3승 박지영은 12언더파 204타로 방신실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또 다른 시즌 3승 선수 이예원은 11언더파 205타로 김민주, 임진영, 이소영과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LPGA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66건, 페이지 : 250/5117
    • [뉴스] [24박신자컵] “기록은 괜찮다…우승만 한다..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역대급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된 가운데, 대표팀에서 경험치를 쌓은 박소희(21, 178cm) 역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부천 하나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

      [24-09-01 22:08:46]
    • [뉴스] [24박신자컵] 생산성 보여준 진안, 김도완..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하나은행이 박신자컵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진안 역시 출전시간에 대비하면 생산성을 보여줬지만, 김도완 감독은 더 끌어올려야 할 부분을 꼬집었다.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은행은 1일 아..

      [24-09-01 21:53:23]
    • [뉴스] [24 박신자컵]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

      하나원큐가 첫 경기를 잡았다. 부천 하나은행은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이 박신자컵 첫 경기를 잡았다. 삼성생..

      [24-09-01 21:52:16]
    • [뉴스] [현장인터뷰]조성환 감독 “그동안 홈팬들께 ..

      [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홈에서 승리한 게 무엇보다 기쁘다.“조성환 부산 감독이 홈에서 승리를 하고도 홈 팬들에게 “그동안 더 챙겨드리지 못해 죄송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조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1일 부산..

      [24-09-01 21:49:00]
    • [뉴스] '3-1-1-2-1-1-1-1-1-2-4' ..

      [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위-1위-1위-2위-1위-1위-1위-1위-1위-2위-4위.'전북 현대가 스플릿 라운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지난시즌까지 작성한 리그 성적이다. K리그 역대 최다인 9회 우승을 보..

      [24-09-01 21:48:00]
    • [뉴스] 세상에 이런 파격 재계약이 다 있다...무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는 니콜라 잭슨에게 엄청난 재계약 제안을 보냈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1일(한국시각) '첼시의 포워드 니콜라 잭슨은 2033년까지 클럽에 남을 수 있는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 잭슨은 크리스..

      [24-09-01 21:45:00]
    • [뉴스] [24 박신자컵] "이번엔 정말 달라져야죠"..

      “정말 달라져야죠.“부천 하나은행은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이날 김정은, 양인영이 결장한 가운데 하나은행에서 가장 ..

      [24-09-01 21:44:27]
    • [뉴스] [현장인터뷰]김해운 감독대행 “선수 구성 등..

      [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성남FC에서 임시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해운 감독대행이 향후 성남의 대대적인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대행 부임 이후 3연속 무승부로 패배를 잊은 듯했던..

      [24-09-01 21:38:00]
    • [뉴스] 또 무너졌다! 오승환의 손에서 결정된 2연패..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시원하게 주고 받았는데…세심한 거 하나에 무너진 경기였다.“4시간18분의 혈투, 양팀 합쳐 28점을 주고받은 난타전. 하지만 국민유격수의 마음이 상한 포인트는 다른 곳에 있었다.삼성..

      [24-09-01 21:31:00]
    • [뉴스] “죄송합니다…팬들 덕에 야구 선수라는 걸 느..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죄송합니다.“ 시즌 3승. 그러나 표정은 밝지 못했다.나균안(26·롯데 자이언츠)이 69일 만에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나균안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

      [24-09-01 21:30:00]
    이전10페이지  | 241 | 242 | 243 | 244 | 245 | 246 | 247 | 248 | 249 | 2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