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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빅3가 사라졌다.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세르비아)가 올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서 3회전(32강)서 충격 탈락했다. 그랜드슬램 우승자 명단에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154위·스페인)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모두 빠진 것은 2002년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빅3 시대가 저물었다.

조코비치는 8월 3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8위·호주)을 만나 세트스코어 1대3(4-6 4-6 6-2 4-6)로 패했다. 올해 호주오픈은 야닉 시너(1위·이탈리아)가 가져갔다.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과 윔블던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 차지였다. 20년 넘게 세계 테니스를 지배한 빅3의 아성이 무너지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2003년 페더러가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당시 피트 샘프러스와 안드레 아가시 등이 주름잡던 테니스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2005년에는 나달이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흙신'의 등장을 알렸다. 이때부터 2023년까지 75차례 그랜드슬램에서 빅3가 아닌 선수가 우승한 횟수는 11회에 불과하다. 역대 그랜드슬램 우승은 조코비치가 24회, 나달이 22회, 페더러가 20회다. 페더러는 은퇴했고 나달은 예전의 기량이 아니며 조코비치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만 속단은 이르다. 이번 US오픈은 유독 이변이 많았다. 2번 시드 조코비치는 물론 3번 시드 알카라스도 조기에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심지어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74위 보틱 판더잔출프(네덜란드)에게 발목을 잡혔다. AP통신은 '1968년 오픈시대 이후 두 번째로 상위 시드 3명 중 2명이 1주차에 탈락했다'고 짚었다. 지난달 열린 파리올림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AP통신은 '프랑스오픈 클레이코트 이후 윔블던은 잔디코트에서 열랐다. 올림픽은 다시 클레이코트였다. US오픈은 하드코트다. 올해 이런 특이한 경기장 전환은 선수들의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아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특히 더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파리올림픽 단식 결승에서 격돌했다. 16강까지 순항 중인 시너는 올림픽에 불참했다.

조코비치는 동기부여가 떨어졌을 가능성도 높다. 조코비치는 직전 대회인 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4대 그랜드슬램 우승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차지하는 '커리어 골든슬램'을 달성했다. 테니스 선수로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뤘다.

AP통신은 '조코비치는 올림픽에서 받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포피린과의 경기에서 더블폴트를 무려 14개나 저질렀다. 조코비치는 “내가 해본 테니스 중 최악이었다. 그저 기운이 빠진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AP통신은 '올해 조코비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으며 그는 결국 해냈다'면서 '테니스 역사상 그 누구보다 많은 타이틀을 차지한 조코비치에게 (US오픈 탈락은)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조코비치는 “지금은 큰 관점으로 보기 어렵다. 단지 패배한 나의 플레이 방식에 화가 난다. 그게 전부“라면서도 “하지만 내일은 새로운 날“이라며 이대로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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