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자격 있네.

KT 위즈의 후반기 행보가 무섭다. 지난해 꼴찌에서 2위로 올라가는 기적을 연출했지만, '올해도 될까'라는 부정적 시선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중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태풍의 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듯 하다.

KT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대2로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 쿠에바스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1회 선제 솔로포 포함, 3안타를 몰아친 로하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척돔에 와 첫 2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왜 의미가 있느냐. 키움 원투펀치 후라도와 헤이수스를 모두 무너뜨리며 따낸 승리였기 때문이다. 꼴찌여도 후라도와 헤이수스가 등판할 때는 승률이 매우 높은 키움인데, KT 입장에서는 두 사람이 나온 경기를 다 잡았으니 선두팀과의 경기를 다 이긴 기분과 비슷했을지 모른다. 후라도와 헤이수스는 전반기에만 8승, 10승을 따낸 대단한 투수들이었다.

4연승이다. 후반기 6경기 5승1패. 최근 10경기로 압축하면 8승2패 엄청난 상승세다.

전반기만 해도 꼴찌로 떨어질까 걱정이 가득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확실한 신분 격상이다. 17일 경기 후 기준, 순위는 7위지만 공동 5위인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와의 승차가 이제 1.5경기로 줄었다. 1.5경기면 3연전 맞대결 안에서 결과가 바로 바뀔 수 있다. 공교롭게도 KT는 NC, SSG와 운명의 6연전을 앞두고 있다.

잘하든, 못하든 고영표가 돌아와준 게 크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던 고영표는 6월19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복귀한 후 4경기 1승1패 뿐이다. 하지만 확실히 이닝을 책임져줄 수 있는 선발투수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팀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코칭스태프는 믿음 속 시즌 플랜을 확실히 짤 수 있고, 동료들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속 경기를 나선다. 잘해주던 쿠에바스, 벤자민, 엄상백과의 시너지 효과도 중요하다. 2~3경기 이기다 연승이 끊어질 게 연승으로 이어지고, 3연전 1승1패 길목에서 질 경기를 이겨 위닝시리즈를 장식하는 게 팀의 흐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로하스의 1번 전환도 신이 한 수가 됐다. 지난 5월 중순부터 팀 사정상 1번으로 나서게 된 로하스가 불방망이를 휘둘러주며 타선의 막혔던 혈이 완전히 뚫리는 모양새다. 특히 로하스는 7월들어 타율 4할1푼을 기록, 완벽하게 밥상을 차리고 있다. 7월 9경기 출루를 못한 날이 없다.

상무에서 돌아온 심우준의 가세도 눈여겨봐야 한다. 당장 2루수에서 잘해주던 오윤석이 얘기치 못한 부상으로 빠졌는데, 심우준이 복귀하면 김상수를 2루로 돌려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주전을 떠나, KT는 발 빠른 선수가 많지 않아 작전 야구가 거의 없었는데 리그 최고의 주력을 자랑하는 심우준이 있어 승부처 '짜내기 야구'도 가능해진 KT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66건, 페이지 : 250/5067
    • [뉴스] “아빠가 바르셀로나 가서 행복하지 않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들은 아빠의 은퇴 번복에 웃지 않았다. 오히려 아쉬움을 표했다.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는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

      [24-10-03 21:47:00]
    • [뉴스] “당신은 나쁜 감독이야“ '경질 문턱' 텐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비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맨유는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FC포르투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24-10-03 21:45:00]
    • [뉴스] 슈퍼 루키, 신인류, 외계인, 차기 슈퍼스타..

      [점프볼=홍성한 기자]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가 올림픽을 되돌아봤다.FIBA(국제농구연맹)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웸반야마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NBA 개막을 앞두고 샌안토니오 스퍼스 미디어..

      [24-10-03 21:41:29]
    • [뉴스] “플랜B는 준비했다“ 부상 손흥민, 홍명보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32·토트넘)이 지난달 30일 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

      [24-10-03 21:32:00]
    • [뉴스] 2024 청춘양구 고등학교 1학년 축구 페스..

      고등학교 축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2024 청춘양구 고등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이하 양구 페스티벌)이 성대히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3일 개막해, 6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양구 페스티벌은 고등학교 1..

      [24-10-03 20:41:00]
    • [뉴스] 첫 5위 결정전 승리→첫 WC 5위팀 승리...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0%의 확률을 뚫은 '기적의 팀' KT 위즈. 준플레이오프에서 리벤지 매치를 열었다.지난해 KT의 기적의 레이스를 눌렀던 LG 트윈스가 준PO 무대에서 기다리고 있다.파죽지세 KT가 LG의 ..

      [24-10-03 20:40:00]
    • [뉴스] 포스테코글루 “SON 재활 위해 런던 남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축구선수들을 위해 목소리를 낸 이유가 있었다.토트넘은 오는 4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페렌츠바로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

      [24-10-03 20:33:00]
    • [뉴스] 배스없는 허훈의 다음 시즌 지원군은?

      다음시즌 우승후보 0순위는 단연 KCC 이지스다. 전력 자체가 차원이 다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1강이다. 선수단의 질과 양, 포지션별 밸런스 등에서 타팀을 압도한다. KBL 역사상 최강 전력의 팀이다는 말..

      [24-10-03 20:13:24]
    • [뉴스] [ACL2 현장인터뷰] 김두현 전북 감독 “..

      [전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기분 좋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다양한 강점을 발견하게 됐기 때문이다. ..

      [24-10-03 20:10:00]
    • [뉴스] 정관장 뉴캡틴 정효근 "팬들의 사랑 덕에 좋..

      “팬들에게 위로를 받기보다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다가오는 2024-2025시즌 출정식을 가졌다.이날 출정식은 자체 연습경기로 시작해 이벤트, 인터뷰, 경품 추..

      [24-10-03 19:59:42]
    이전10페이지  | 241 | 242 | 243 | 244 | 245 | 246 | 247 | 248 | 249 | 2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