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9 16:19:13]
[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자밀 워니(30, 199cm)가 새 역사를 썼다. KBL 최초로 20-20 동반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서울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3-57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단독 2위(6승 2패)로 올라섰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워니다. 워니는 22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3점슛 2개를 던져 1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15개 중 9개가 림을 갈랐다. 22개의 리바운드 중 3개는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워니의 트리플더블은 개인 통산 3호다. 그는 지난 시즌이었던 2024년 1월 7일 안양 정관장전 28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2024년 1월 27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21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바 있다. 지난 시즌부터 어시스트 수치가 증가하면서 트리플더블도 나왔다.
이날 워니의 트리플더블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 KBL 최초로 20-20 동반 트리플더블이기 때문. 이날 워니의 트리플더블은 KBL 역대 147호다. 그러나 앞선 146번째 트리플더블까지 20+점 20+리바운드를 동반한 트리플더블은 없었다. 그만큼 워니의 이번 트리플더블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워니는 정규리그 8경기에서 평균 25.0점 12.4리바운드 5.4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자신이 왜 KBL 최고 외국선수 중 한 명인지 보여주고 있다. 이날 의미 있는 기록까지 작성하면서 승리의 기쁨이 두 배가 됐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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