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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추신수가 24년 프로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24년 프로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밝혔다.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랜더스 추신수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지난 9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SSG 구단은 내년 시즌 추신수의 공식 은퇴식을 열 예정이라고 했다.

1982년생. 부산고를 졸업한 추신수는 2001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계약하며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빅 리그에 진출한 추신수는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펼쳤다. 2021시즌 SK(SSG 전신)로 이적하며 KBO리그에 복귀했다. 2022년 SSG의 통합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한국 프로야구에서 4시즌을 더 활약했다. 24년간 프로 무대를 마치게 된 추신수는 시즌 종료 후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추신수는 프로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Legendary Moments Top 5'를 직접 소개했다.

5위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후보 선정(2020년), 4위는 아시아 선수 최초 20-20 달성(2009년), 3위는 아시아 선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2015년), 2위는 52경기 연속 출루(2018년,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 달성을 뽑았다.

추신수 본인이 뽑은 24년 프로 생활 대망의 1위는 2022년 SSG 랜더스와 함께 한 KBO리그 최초 와이어투와이어 통합 우승을 선정했다.





24년 프로 생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SSG와 함께 한 우승이었다. 프로 생활 첫 우승의 기쁨이 가장 짜릿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말했다.

현역 생활을 마친 추신수는 앞으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 감독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는 “항상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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