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 3주의 시간이 없었다면, 연승도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야말로 '깜짝 돌풍'이다. 한국전력의 개막 초반 페이스가 엄청나다.

한국전력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첫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2 대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4연승 팀끼리의 맞대결.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한국전력은 우승후보 현대캐피탈 원정 경기에서 너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는지, 첫 2세트 무거운 몸놀림으로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연속으로 패했다.

셧아웃패 위기 상황서 3세트 승리로 반전 분위기를 만든 한국전력은, 불굴의 의지로 경기 자체를 뒤집어버렸다. 5세트 24점까지 가는 듀스 명승부 끝에, 한국전력은 개막 5연승이라는 엄청난 결실을 맺었다.

사실 한국전력의 시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신영석, 임성진 등 주포들이 건재했지만 상대를 압도할 전력은 아니었다. 여기에 세터가 일본인 선수 야마토로 바뀌었다. 기대는 컸지만, 그가 어디로 튈 지 몰랐다. 여기에 외국인 아포짓스파이커 엘리안도 어렸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뽑은 미완의 대기였다.

개막 직전 열린 KOVO컵, 컵대회는 암울했다. 프로 선수들이 뛴다고 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없는 아마추어팀 상무에 일격을 당했다. 우리카드에도 0대3 완패를 했다. 선수들 컨디션도 최악에, 야마토와의 호흡도 전혀 맞지 않았다. 아포짓 포지션인 처음인 엘리안도 둘쭉날쭉했다.

그런데 컵대회 '폭망'팀이 개막 5연승을 달리니 '대반전'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여기에는 비밀이 숨어있었다. 3주간의 '지옥훈련'이었다.

권영민 감독은 “사실 컵대회 부진은 예상을 했다. 고민을 했었다. 서재덕과 임성진의 연습량이 적었다. 하지만 개막이 코앞이었다. 야마토와 실전에서 맞춰봐야 했다. 그래서 무리하게 선수들을 투입시켰다“고 말했다.

이런 점들을 다 감안했지만, 결과가 너무 충격적이었다.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권 감독은 “선수들과 3주간 합숙에 들어갔다. 야간훈련까지 했다. 그 시간이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하며 “만약 컵대회에서 경기력, 성적이 좋았다면 그렇게 훈련을 안했을 거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달랐을 것이다. 돌이켜보니 당시 경기는 졌지만, 오히려 얻은 게 많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도 '이렇게는 안된다'는 경각심이 생겼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선수 얘기도 들어봤다. 역전승을 이끈 임성진은 “오전, 오후 평상시 훈련에 야간까지 선수들이 운동을 했다. 리시브 연습을 많이 하고, 세터와도 호흡을 맞췄다. 그냥 많이 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하며 “보통 오전에는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력을 올리는데, 이번에는 웨이트 훈련을 줄이고 계속 볼을 때렸다. 야마토와 많이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임성진은 “컵대회가 끝나고 팀 내부에서 다들 불안해했다. 걱정도 많이 했다. 우리 팀만의 색깔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훈련을 하며 개인 기량을 끌어올리니, 호홉도 잘 맞아들어갔다. 그 3주의 시간이 없었다면 이번 연승이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컵대회 때 깨진 게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하며 훈련을 더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04건, 페이지 : 25/5071
    • [뉴스] ‘김종규 부상 하차’ 이종현, 7년 만에 국..

      [점프볼=조영두 기자] 이종현(30, 203cm)이 7년 만에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7일 이종현(정관장)과 양홍석(상무)이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대체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교체 대상은 김종규(DB..

      [24-11-07 16:27:12]
    • [뉴스] “김민재 뮌헨 수준 아니야“ 비판 틀렸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정말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승점 3점을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

      [24-11-07 16:22:00]
    • [뉴스] 심우준에 50억 안긴 파격...빗장 푼 '큰..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심우준 50억원 투자로 끝이 아니다? 더 센 한 방이 남았다?한화 이글스는 2014 시즌을 앞두고 FA 정근우, 이용규를 동시에 영입하는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었다. 당시 정근우에게 70억원,..

      [24-11-07 16:12:00]
    • [뉴스] [오피셜] 정의 구현 성공! '토트넘 선수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모하메드 쿠두스가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6일(한국시각) '웨스트햄과 쿠두스에 대한 제재'라며..

      [24-11-07 15:47:00]
    • [뉴스] 프로 24년. 추신수가 직접 뽑은 '최고의 ..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추신수가 24년 프로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24년 프로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밝혔다.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랜더스 추신수..

      [24-11-07 15:37:00]
    • [뉴스] 손흥민과 재계약하지 않겠습니다, 연봉 인상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과의 미래를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이상하다.2024~2025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토트넘의 최종 선택은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이었다.영국 텔레그..

      [24-11-07 15:32:00]
    • [뉴스] 2년 연속 WC 탈락 현실 받아들였다…“베테..

      [이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년 같은 한 달이었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에는 어쩌면 가장 길었던 한 달이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패배하면서 가을야구 여정이 끝났고, 마무리캠프 전까지 많은 반성과..

      [24-11-07 15:30:00]
    •   [뉴스] 컵대회 '폭망', 개막 5연승 '반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 3주의 시간이 없었다면, 연승도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그야말로 '깜짝 돌풍'이다. 한국전력의 개막 초반 페이스가 엄청나다.한국전력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

      [24-11-07 14:59:00]
    • [뉴스] '감독 CHOO 볼 수 있나?' 추신수의 대..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그 자리에 가는 것보다도 그 자리에서 잘해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추추트레인' 추신수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추신수는 7일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

      [24-11-07 14:56:00]
    • [뉴스] 'K리그 추춘제 전환' 첫 발,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추춘제 전환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13일 오후 2시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청회는 K리그의 추춘제 전환에 관한 다양한 축구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

      [24-11-07 14:47: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