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1 00:03:47]
가스공사가 정성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3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7-64로 승리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무려 5명의 선수(정성우, 김낙현, 이대헌, 유슈 은도예, 앤드류 니콜슨)이 10+득점을 올리며 신바람을 냈고 신승민(3점슛 2개)과 신주영(5득점 6리바운드) 역시 적재적소마다 활약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3승 1패를 기록, SK와 LG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가스공사가 승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요인이 있었지만 정성우가 가스공사 이적 후 최고의 몸놀림을 보인 것이 한몫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장한 정성우는 17분 4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4득점 3스틸로 맹활약했다.
이날 1쿼터 중반 코트를 밟은 정성우는 2쿼터 들어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정성우는 쿼터 종료 5분 50초가 남은 시점 앞선에서 상대 인바운드 패스를 스틸해 그대로 골밑슛으로 연결했다. 이 득점으로 가스공사는 12점 차의 넉넉한 리드를 잡으며 앞서나갔다.
정성우의 강력한 압박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2쿼터 종료 5분을 남긴 시점 정성우는 또 한 번 상대 인바운드 패스를 끊어냈고 그대로 골밑슛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는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정성우는 부지런히 빈 곳으로 이동해 은도예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 득점으로 가스공사는 상대의 기세를 완벽히 꺾는데 성공했다.
자신의 장기인 수비에서도 빛이 나는 플레이를 선보인 정성우였다. 상대 볼 핸들러를 압박하는 것은 물론 부지런히 로테이션 수비를 소화하며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특히 파울이 나오긴 했지만 신장이 20cm 가량 차이 나는 상대 빅맨 이종현을 상대로 노련한 수비를 선보이며 미스매치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앞선 경기들에서 정성우는 슈팅이 터지지 않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만큼은 제 몫을 해냈었다. 정성우가 수비 부담을 덜어주자 그의 백코트 파트너들이 공격에서 더욱 힘을 쏟을 수 있었다.
샘조세프 벨란겔은 연일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부주장 김낙현 역시 지난 2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을 터트릴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성우가 코트에 들어가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악착같은 수비력을 선보이자 그를 보는 신주영, 신승민, 양재혁, 곽정훈 등 후배들의 눈빛과 플레이에도 변화가 생겼다.
정성우 효과로 인해 모든 선수들이 악착같은 근성을 탑재한 가스공사는 3연승을 하는 기간 동안 득실 마진 +23 이라는 엄청난 공수 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코트 안팎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인 정성우에 힘입은 가스공사는 시즌 전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질 것이라는 평가를 딛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가스공사의 다음 일정은 허웅이 복귀할 예정인 11월 1일 부산 KCC와의 경기다. 과연 정성우가 이날 경기에서도 허웅을 틀어막으며 팀에 4연승을 선사할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하다.
사진 = 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더 커진 '현금인출기'…내년 PGA 시니어투..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가 '현금인출기'(ATM)라고 표현했던 미국 시니어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상금이 내년에 더 늘어난다.PGA 투어 챔피언스는 31일(한국시간) 내년 경기 일정..
[24-10-31 08:09:00]
-
[뉴스] 부산시, 교통사고 운전자 구조 여자핸드볼 선..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31일 오후 차량 전복 사고 현장에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한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선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김다영, 정가..
[24-10-31 08:09:00]
-
[뉴스] ‘DB의 활력소가 돌아온다’ 종아리 부상당했..
[점프볼=조영두 기자] 지난 시즌 식스맨상 주인공 박인웅(24, 190cm)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원주 DB는 이번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연패에 빠지며 공동 8위(1승 ..
[24-10-31 08:00:27]
-
[뉴스] 울산 HD-광주FC '잃어버린 홈구장' 찾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잔디 논란' 울산 HD와 광주FC는 잃어버린 홈 구장을 되찾을 수 있을까.K리그는 최근 잔디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논란은 K리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문제가 됐다...
[24-10-31 08:00:00]
-
[뉴스] 피스트 내려온 파리 은메달리스트 윤지수 “'..
올림픽 메달 두 달 만에 은퇴 선언…“선수 빛나게 하는 지도자 목표“(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주변에서는 조금 더하라며 아까워하는 반응도 많아요. '쉬엄쉬엄하면 되지 않냐'는 말도 들었는데, 후배들에게 그런..
[24-10-31 07:56:00]
-
[뉴스] '몰래 혼자 타격 훈련하는 간 큰 신인 투수..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래프트 당시 인터뷰에서도 타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묻어났었다. 그런데 마무리 캠프에 와서도 그 마음은 그대로였다. 이 열정을 어떻게 해야할까.LG 트윈스가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2..
[24-10-31 07:40:00]
-
[뉴스] [카라바오컵현장리뷰]'베르너-사르 연속골' ..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방재원 통신원]'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고 카라바오컵 8강에 올랐다.토트넘은 3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
[24-10-31 07:14:00]
-
[뉴스] PSG 생활 사살싱 끝! 이강인에게 밀린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자리를 잃은 공격수가 헐값에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영국의 더선은 30일(한국시각) 'PSG의 실패작인 랑달 콜로 무아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저렴한 가..
[24-10-31 06:47:00]
-
[뉴스] '4도영' 탄생하나…“4번감 고민“ 류중일호..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장 고민은 4번이다.“2024 WBSC 프리미어12를 앞둔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불면의 밤이 계속되고 있다. 부상 악재 속에 투-타 주축 자원들이 빠진 가운데 첫 관문인 1라운..
[24-10-31 06:41:00]
-
[뉴스] 'V12 축배' KIA, 이젠 '논공행상'의..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천만 시대 최후의 승자 KIA 타이거즈.37년 만에 일군 광주에서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감격 그 자체였다. 호랑이의 포효에 광주가 들썩였고, 선수와 팬 모두 감동에 물들었다. V12가 가져다..
[24-10-31 06: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