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6 12:34:00]
[인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배트에 스친 파울타구를 허벅지에 맞은 강민호가 자신에게 고통을 안긴 한유섬을 원망하며 익살 넘치는 파워 니킥을 선사했다.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SSG의 경기, SSG는 1대1이던 4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의 안타에 이은 이지영의 사구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찬스에서 고명준이 역전 3점포를 날려 4대1로 앞서나갔고 이어진 2사 1,3루 찬스에서 최정의 내아안타로 대거 4득점에 성공해 5대1로 앞서 나갔다.
SSG가 5대1로 앞선 5회말 한유섬이 선두타자로 나서 타석에 들어섰다. 한유섬이 삼성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상민의 초구 슬라이더를 커트하는 순간, 그 타구가 뒤로 향했고 타구를 맞은 강민호가 무릎을 꿇고 고통을 호소했다.
타구는 보호대가 없는 강민호의 왼쪽 허벅지 윗 부분을 강타했다. 고통에 휩싸인 강민호는 무릎을 꿇은 채 잠시 숨을 고르며 고통이 사라지길 기다렸다.
강민호의 고통스러운 모습에 미안했던 한유섬은 그의 마스크를 손에 꼭 쥐고는 한참동안 그의 얼굴을 지켜봤다.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 정연창 트레이닝 코치와 채상병 배터리 코치가 달려 나와 강민호의 상태를 점검했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었다. 야구장 안에서 극한직업인 포수는 보호 장비를 하고 그라운드에 나서지만 타자가 친 타구를 맞아 다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고통을 이겨낸 강민호가 평소에도 친한 후배인 한유섬을 원망하며 무릎을 살짝 들어 니킥을 선사했다. 진짜로 때린 것이 아닌 제스쳐였다.
강민호의 익살을 아는 한유섬은 마치 니킥에 맞은 듯 아픈 표정을 지어보이며 그의 유머를 받아 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올시즌 한유섬은 부상이 염려되는 예민한 부위에 공을 맞고도 미안해하는 상대 투수의 사과를 웃으며 넘기는 대인배의 면보를 선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유섬은 이상민과 6구 승부 끝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 모습을 뒤에서 끝까지 지켜본 한 남자가 있었다. 강민호와 친한 또 한 명의 포수 이지영이었다.
이심전심, 이지영은 타석에 들어서다 강민호가 당한 고통을 잘 안다는 듯 엉덩이를 툭 치며 격려했고 강민호도 이지영에게 장난 섞인 푸념을 털어 놓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는 SSG가 14대9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7대9로 뒤진 7회말 2사 2루 대타로 나선 오태곤이 오승환에 동점 2점포를 터뜨렸고 12대9로 앞선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또다시 오태곤이 2점포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늦게 피는 꽃도 아름답더라" 만년 유망주 ..
[점프볼=잠실/조형호 기자] 차민석이라는 꽃이 아름답게 피어날 준비하고 있다.서울 삼성 포워드 차민석(23, 200cm)은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
[24-11-08 10:00:19]
-
[뉴스] [공식발표]“손흥민 땡큐“ SON 슛 막은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32)가 인생역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맨시티 백업 골키퍼 오르테가는 7일(현지시각)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명한 11월 A매치 최종명단에 처음..
[24-11-08 09:47: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1월 8일) :..
[점프볼=서호민 기자] 8일(한국시간) NBA는 3경기가 펼쳐진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 3경기 연속 결장했던 라우리 마카넨(27, 213cm)이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 1승 6패로 개막 이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
[24-11-08 09:38:36]
-
[뉴스] ‘전역 D-6’ 김상식 감독도 기다리는 변준..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김상식 감독이 변준형과 한승희의 전역을 기다리고 있다. 안양 정관장은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른 팀들과 비교해 국내선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과 더불어 외국선수 캐디 라..
[24-11-08 09:29:43]
-
[뉴스] '충격 반전' KT, 허경민에 급관심? '깜..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심우준 유탄이 두산에 떨어질 가능성은?심우준이 '50억원 FA 대박'을 터뜨리며 한화 이글스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그런데 이게 왜 두산 베어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허경민 때문이다.한화..
[24-11-08 09:08:00]
-
[뉴스] '펩 상대로 해트트릭 폭발'...'143골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빅토르 요케레스의 차기 행선지 후보가 등장했다.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아스널이 요케레스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탁월한 피지컬과 골 결정력..
[24-11-08 08:47:00]
-
[뉴스] '강소휘를 데려왔는데...' 과감한 신인 세..
[김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직 졸업도 하지 않은 신인 1순위 세터로 강적 흥국생명을 상대하기엔 역시나 역부족이었을까. 갈수록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도로공사 선수들의 호쾌한 스파이크를 점점 보기 힘들..
[24-11-08 08:40:00]
-
[뉴스] “이게 팀이야?“ 얼굴값 못하는 베리발, X..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환장파티'였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 토트넘의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여실히 드러났다.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르키예 절대강호 갈라타사라이와의 202..
[24-11-08 08:38:00]
-
[뉴스] '아이돌급 인기 과시...' 프리미어12 야..
[인천공항=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마치 보이그룹 멤버들이 출국하듯 보였다.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아이돌급 인기를 과시했다. 인천공항 출국장은 야구대표팀 선수들을 보기 위해 소녀팬들로 가득 찼다.8일 오전 프리미어12..
[24-11-08 08:32:00]
-
[뉴스] 23세 나이에 '1군 최장수' 불펜 될 위기..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원중이 형, (구)승민이 형, 꼭 남아주세요. 저 혼자 어떡해요?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이미 황폐해진 불펜이 주인 잃은 절간마냥 휑해질 위기다. 그 적막함을 견디기 힘..
[24-11-08 08:31:00]
|
|||||